2016년,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마무리해 봅니다. 신년을 시작하며 세운 계획이 뭐가 있었는지 당최 기억이 나질 않지만 다독을 시작한 이래 변하지 않는 계획은 "올 한해, 100권을 읽어보자!"였습니다. 매 년 계획은 그리 시작하지만 이루지 못하고 말았었는데 드디어 올 2016년은 아직 일주일이 넘게 남았는데 100권을 채웠네요. 단권이 아닌 책들까지 하면 100권이 넘은 걸까? ^^
다독을 하면서 내용에 집중하려고 애쓰기는 하지만 앞으로 나가기 어려운 책이나 다소 내용이 빈약한 책을 만나기도 해서 모든 책을 기억 속에 담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해냈다"는 만족감보다 "채웠다"는 뿌듯함이 더 큽니다.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느낌이죠. 어쨌거나 이렇게 정리하면서 나름의 베스트를 정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엄선해서 딱! 10권을 정리하려 했는데 빼기 너무 아쉬운 책을 포함 11권으로 정리해 봅니다. 물론 모든 책은 다 나름의 이유와 철학과 세계가 있음으로 모든 책은 다 좋습니다. "책은 한 권도 안 읽는 사람은 있어도 한 권만 읽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이 있어요. 2017년, 이런 중독이라면 괜찮을 거 같네요.
올 한 해 이 책들과 가슴 설레고 행복했었습니다. 내년엔 또 어떤 책들로 설레게 될지 벌써 기대됩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베스트 11은 제 나름의 기준과 제 나름의 재미로 선정한 거며 모두 좋은 책이라 순위는 매길 수 없네요. 그냥 가나다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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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8/인문/교양] 정의, 나만 지키면 손해 아닌가요?: 나의 행복과 우리의 행복이 하나라는 깨달음 / 김경집 / 샘터 / http://doomoks.tistory.com/604
글 : 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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