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68 [경영/자기계발] 논백 경쟁 전략 - 심리학 논문 100편에서 찾아낸 써먹을 수 있는 경쟁의 기술 "'너 논문 좀 씹었구나?'라는 문구에 을 떠오렸다면?"이라는 띠지에 적힌 글귀를 보고 떠올리지 못한 자의 괴리감이 밀려들었다. 비즈니스나 마케팅에 그다지 열정적 관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창업'내지는 '은퇴'라는 키워드에 민감한 시기라 저자를 알지도 관심도 없지만 경제와 심리학 논문 100편에서 찾아낸 비법서 같은 느낌이 들어 관심이 간 책이다. 은근 '인생은 한방'이라는 속물적 근성이 발현되었다고나 할까? 은 분명 연구적 논문을 옮겨놓은 책인데 하나도 어렵지 않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용어도 등장하지만 이런 학문과 아무런 관계없는 내가 읽어도 무릎을 치거나 격하게 고개를 주억거리거나 "나중에 꼭 써먹어 봐야지!"라며 메모장을 찾게 된다. 비즈니스에 관련된 자기계발서 중에 간직해야 할.. 2017. 11. 20. [성공/자기계발] 성실함의 배신 - 목적 없는 성실함이 당신을 망치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제자리걸음인 사람들을 위한 성공처방전 제목을 보는 오늘과 내일이 다른, 시간의 흐름을 체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초 스피드 시대에서 느리고 꾸준함의 대명사인 '성실함은 한계가 있다'라는 내용이겠거니 성급한 생각을 품었다. 나는 개천에서도 용이 나던 시절을 살아온 사십 대 후반이다. 그런 성실과 정직이 삶의 모토쯤으로 배우고 성장했다. 그런데 성실함의 배신이라니. 내가 배운 것들이 어디서부터 오류일지 궁금했다. 하지만 읽다 보니 어째 성공을 위한 성실함의 오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긍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성실하다'라는 것은 시간이나 기간이 꽤나 깊은 관계가 있지 않은가? 읽다 보니 어느새 '끈질기게 매달려야 성공한다'라고 조언하고 있다. 앞뒤가 살짝 안 맞는 느낌도 들긴 하지만 #성공의 배신은 성공을 위.. 2017. 10. 26. [자기계발/에세이] 말의 품격 -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 저자의 책을 연달아 읽어서 그런 걸까. 이 전작에 비해 뭉클함이 좀 덜하다. 그렇다고 내용이 허술하거나 하는 생각은 아니다. 다만 전작을 읽었을 때 그의 글에서 느껴지던 리듬이나 따뜻함 같은 것들이 어느 정도 반복되다 보니 감흥이 떨어진달까. 어쨌거나 이번 책 역시 언어의 어원이라든지 사자성어를 비롯한 고전古典 등 그의 해박한 지식을 버무려 허투루 넘어가게 하지 않고 곱씹어 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어머니와 관계에 대한 따뜻함이 반성을 하게 한다. 특히 입口이 세 개가 모여 격格을 이룬다고 하는 데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목소리가 크면 이기고 잘난체하는 사람을 무시하지 못하는 세상에 살다 보니 '말'이 함부로 해도 되는 것인 양 습자지 같은 지식을 지혜인 줄 알고 죄다 토해내는 사는 사람이 많다. 나.. 2017. 10. 19. [청소년/심리]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 - 정신과 의사 하지현의 십 대 마음 관찰기 ‘청소년’이라는 글귀만 보면 습관적으로 책을 집어 든다. 딱히 중3인 딸아이와의 간극은 없지만 왠지 그럴지도 모른다거나 혹은 나 혼자만의 착각일지 모른다는 불안함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역시 청소년기의 심리를 알아볼 수 있다는 말에 앞뒤 재지 않고 집어 들었다. 책 표지가 눈에 띈다. 새장에서 반쯤 삐져나온 새 한 마리가 그려져 있다. 뭔가 조잘대고 있는데 알 수 없다. 뭐라 하고 있을까? 녀석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책을 읽다가 문득 “사춘기와 갱년기는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란과 짜증'으로 대변되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으니 말이다. 마구 달리는 질풍노도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알듯모를 듯 짓는 중3 딸아이의 묘한 표정을 알고 싶다. 우린 친한가? 청소년, 질풍노도의 시기를 .. 2017. 5. 25. [교양/심리]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우는 자기 발견의 심리학 이 책 은 시작 전에 p30의 민감도 테스트를 먼저 해보고 읽기 시작하면 자신의 성향을 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안내하고 있다. 또 각 장의 끄트머리에 처방전과 같은 민감성을 다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나는 테스트의 결과를 보지 않아도 스스로 생각해도 내가 그다지 민감한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궁금했던 이유는 나름 사회복지를 업으로 하고 있는지라 다소 "독특하다"라고 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민감성"의 차이를 알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민감하다'라는 말이 '예민하다'라는 말과 어떤 의미적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사전을 뒤져보면 보다 쉽게 알기는 하겠지만 그런 학술적 도움을 바라는 게 아니라 '감.. 2017. 3. 24. [17-025/문학/에세이] 꼰대 김철수 - 사람을 찾습니다 사람을 찾는다는 부제가 눈에 띈다. '사람'을 찾는 것인지 '꼰대'를 찾는 것인지. 어쩌면 '나'를 찾는 것인지. 꼰대라는 단어는 참 부정적인 이미지다. 언제부터 생겼고 언제부터 부정적인 이미지가 돼버렸는지 모르겠지만 이 부정적인 단어는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커가는 속도만큼이나 나에게 들러붙는다. 이 부정적인 의미가 내게는 친근해지는 이유는 뭐냔 말이다. 는 이 시대의 아빠'들'의 모습을 비아냥거리거나 하찮게 그리거나 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꼰대'질'을 하는 아빠들을 옹호하지도 않는다.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스러운 말로 세월의 흐름에 당연히 드러나는 꼰대는 되지 말 것을 충고하고 행여 그리될 조짐이 보인다면 자각하라고 일러준다. 그러면서 외로워지기만 할 뿐인 꼰대가 되는 길을 피할 것을 알려주기도 하며 설.. 2017. 3. 8. 이전 1 ··· 3 4 5 6 7 8 9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