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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68

[경제경영] 공정한 리더 - 공정을 가로막는 차별과 불평등에 관한 16가지 진실 전 세계가 '공정성'이 화두이기도 하지만 특히 소외나 차별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장애인 복지를 하고 있다 보니 '공정', '공평', '형평'이란 단어 자체에 민감한 것도 사실이다. 여러분은 이 세 단어를 구분할 수 있는가. 100미터 달리기 출발선에 일렬로 서서 출발을 기다린다면 공평한 거다. 누구 하나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출발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가만 보니 출발을 기다리는 사람 중에 다리가 다친 사람이 껴있다. 불리해 보여 출전을 제외했다. 시합은 경쟁이니 누구라도 불리하면 안 된다. 그렇게 공정해졌다. 하지만 그 다리 다친 선수도 함께 달리고 싶다면? 기회를 박탈 당한 그에게 경기는 공정한 게 되려 불합리하다. 그래서 그 선수를 20미터 앞에서 달리게 했다. 선수의 상황과 능력을 고려해 경기.. 2021. 12. 1.
[인문/낭독리뷰] 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 인문학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하라 인공지능이나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비드(COVID-19) 시대로 대변되는 빠르지만 예측 불가한 현시대의 화두는 최첨단의 기계가 아닌 단연코 '사람'이 중심인 인문학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오죽하면 휴먼 서비스인 사회복지가 유망직종으로 거론되는가 말이다. 여담이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사실, 사회복지는 아주 박봉의 극한 직업이다. 어쨌든 하루가 멀다 하고 세상을 바꿔가는 최첨단 기술의 시대에 역설적이게도 AI를 통해 인문을 이야기하려는 저자의 용기에 호기심 생겨 읽게 된 책이다. ​깊은 어둠, 혹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터널로 표현되는, 결국 인류는 '종식'이 아닌 '공존'을 선택한 코비드 시기를 중세 유럽 암흑기인 페스트 시기와 비교하며, 당시에 등장한 문학 거장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글.. 2021. 11. 7.
[자기계발/낭독리뷰]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100만 부 기념 특별판) 개인적으로 인생 잘못 산 것처럼 지적질 해대며 행동 변화를 다그치는 자기계발서는 어떤 성공 기준이나 함량 미달을 확인받는 것 같은 불편함이 있어 가급적 읽지 않는 편이다. 더구나 나는 습관이나 행동을 뜯어고치면서까지 그다지 성공 욕심도 별로 없다. 한데 2004년 초판 이후 꾸준한 스테디셀러로 100만 부 특별 기념판이라니 호기심에 읽게 됐다. 성공 욕심이 없는 건 자랑이 아니라고 지인이 그러던데 거침없이 성공에 대해 말하는 저자의 글이 가슴을 옥죈다. 빨리 뭔가라도 하지 않으면 나 혼자 저 멀리 떠내려갈듯한 다급함이 느껴져 마음이 편칠 않다. 이미 다양성이 보편화된 시대에 성공에 대한 기준이나 생각도 다양해졌을 텐데 부와 명성으로만 귀결되는 성공의 정의가 탐탁지 않다. 혹시 내가 성공이라는 개념 정의가.. 2021. 10. 7.
[에세이] 나는 철없는 변호사입니다 겁많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일이나 따돌림 등 유년의 기억들로 시작하는 짧은 에피소드들을 줄줄이 비엔나처럼 엮었다. 근데 이게 흥미롭게 이어지다가 서둘러 마무리를 짓는 통에 2% 부족하게 아쉽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저자의 이야기에서 알지만 또 새롭게 느끼는 건 누구에게나 '자신이 한심하고 짜증나는 인생'이라고 여기는 시기가 있겠다, 싶다. 저자의 고교 생활만큼이나 버라이어티 했던 내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스쳤다. 운동 한답시고 수업을 밥 먹듯 빼먹기도 하고 시합을 핑계로 동대문 흥인 시장을 기웃대던 그 시절. '고작' 이런 인생을 살고 싶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럴싸한' 인생을 꿈꾸거나 노력했던 것이 아니어서 쉽게 저자의 인생에 빠져 들진 못했다. 전 세계 어딜가나 잘 알지도 모르면서 타인의.. 2021. 8. 7.
[에세이/낭독리뷰]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평'이라는 심야의 공간에서 글을 올린다는 이평, 이란 작가의 필명이 두 평이 아닌 게 호기심이 일었다. 공간을 세는 데는 이평보단 두 평이 익숙하지 않은가. 어쨌거나 정리를 좀 배워 보고 싶은데 엉뚱하게 필명 하나에 꽂혀 관계를 또 하나 늘리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됐다. 그만큼 난 관계가 힘겹다. 첫 에피소드부터 쿨내 진동하게 직설적인 게 참 마음에 든다. 거기다 '숟가락 살인마'라니, 비밀스러운 것을 공유하는 것 마냥 알려지지 않은 영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기분에 괜히 으쓱했다.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보기 좋게 관계를 망가뜨리기도 하면서 살아봐야지. 진짜 내 인생을 위해서." 21쪽 울컥한 문장 하나는, 뒤돌아 후회할 줄 뻔이 알면서 앞에서 웃는 일은 가진 에너지의 대부분을 써야 하는 일만큼.. 2021. 8. 1.
[경영/낭독리뷰] 조직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바꾸는 애자일 전략 경영 관련 공부를 한 적도, 조직의 리더는커녕 중간관리자도 아님에도 리더십에 관심이 많다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어쨌든 아마존의 리더 제프 베이조스에 관한 책 를 읽다가 잠시 접한, 조직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전략인 애자일 기법이 인상 깊었다. 그때도 과연 아주 관료적인 복지 기관에서도 적용 가능할까,라는 흥미가 들었는데 좀 더 알고 싶어 냉큼 읽는다. 애자일(Agile) 조직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신속한 반영, 제품화의 생산성과 구성원의 프로젝트 몰입성 등 혁신에 가까운 조직 체계를 요구한다. 말 그대로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 조직에서 힘을 발휘한다. 기존 관료제에 쪄들은 조직에선 언감생심이다. 기본적으로 직원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어디서 놀고 자빠져 있다고 신뢰하지 않은 리더들에겐 최신 각.. 2021.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