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 작가의 철학이 다소 어려워 몰입이 어렵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아홉개의 각기 다른 직업과 다른 지역 속에 스며든 인물들이 풀어가는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는 라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생소한 '박찬순'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라네요. 회사 도서관을 둘러보다가 표지와 제목에 이끌려 집어들었던 책입니다. 그동안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자기계발서나 한참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딸아이 덕분에 청소년 심리에 관한 책들을 읽다가 오랜만에 소설을 읽어보자 했습니다. 내용은 한국, 쿠바, 미국, 중국, 일본 등을 배경으로 로프공, 외국인 노동자, 스튜어디스, 회사원, 동시통역사, 작가, 이산가족, 사진작가, 대학강사의 삶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흥미롭지만 내용은 일관되게 주인공의 눈앞에 아른거리는 또하나의 상징적인 형상들로 고단한 주인공의 삶을 ..
2015.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