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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57

[문학/자기계발] 위기가 오기 전에 플랜 B를 꺼내라! 자기계발서를 읽는 사람들의 심리는 현재 자신의 생활이 염증을 느끼거나 불만족 해서 보다나은 방향으로 설정하고 싶어서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고 현재 생활을 벗어날 수 없음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이미 이라는 삶의 키워드를 획득한 사람들의 인생을 들여다 보고 싶은 심리? 뭐 그런게 아닐까요. 저 역시 늘 자기계발서를 찾는 순간순간은 에 쪄들어 있어 더 이상 재미를 느낄 수 없거나 경제적 여유가 아쉬워 이라는 키워드로 마음을 다잡거나 각성하고 싶을때인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저자 자신 혹은 선현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진리나 마음의 진리 같은 주제를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깨달음을 주는데 이번에 읽은 는 읽으면서 뭐랄까 좀 무서웠다고 할까요? 라는 단어 자체도 현재의 위태로운 삶을 정의하고 있다.. 2015. 4. 10.
[인터스텔라 :: Interstellar] 어렵지만 충분히 짜릿한 영화 ⁠⁠고교시절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솔직히 뭘 배웠는지 잘 기억은 나진 않지만 다른 과목에 비해 늘 졸지만은 않았더랬습니다. 그렇다고 집중력 높게 공부에 매진했던건 아니지만 가끔은 흥미로운 이론이나 가설들에 귀를 기울였던 기억이 어스름하게 남아있네요. 그런 미지의 세계나 신비로운 이론, 가설들이 총체적으로 등장하는 는 분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름으로만 흥행몰이가 된 영화는 아닌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작년 우리나라에서 비정상적인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는데 이 영화에 앤 해서웨이가 나온다는 사실도 몰랐네요. 영화가 3시간가까이 되는 영화인지도 몰랐구요.​ ^^; 늦었지만 재미있게 감상했네요. ​ 보고나니 3시간이나 흘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영화의 몰입.. 2015. 4. 8.
[문학/소설/어쨌든 밸런타인] 이 시대 모든 흔들리는 청소년들이 공감하면 좋을 책 어쨌든 밸런타인 저자 강윤화 지음 출판사 창비 | 2014-03-14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앞으로 갔든 뒤로 갔든 제자리걸음은 아닐 거야.” 서툴지만 누... 글쓴이 평점 ⁠⁠청소년.. 막연하지만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기억 저편의 일들. 이제 30년을 훌쩍 넘어버린 일들에 대해 기억을 더듬어 그때를 돌아보게 만든 . 돌아보면 그때도 왕따라든지 학교폭력은 존재했지만 지금처럼 '괜히'라는 식의 행동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그때야 국민학교라 불리우던 시기였기는 하지만 기껏해야 여자 아이들 고무줄이나 끊거나 남자아이들끼리 싸우다 코피터지면 울어버리며 지는 식의 행동이었지 지금처럼 일방적인 폭력이 아니었던 것같아요. 어른들에게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런줄 알았던... 2015. 3. 31.
[빅 아이즈 :: Big Eyes] 팀 버튼이 보여주는 판타지가 아닌 완전 지적인 영화 팀 버튼 감독 작품인 를 보았습니다. 미국 미술사의 중요한 이슈였던 '저작권'을 이야기한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영화로 옮겼답니다. '킨' 여사의 영향을 받아 팀 버튼 감독의 작품 세계 속 캐릭터들은 대부분 눈이 커다란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캐릭터들이 맘에 들네요. ㅋ 솔직히 '팀 버튼'이라는 기이하고 독특한 그만의 판타지 창작 세계를 구축한 인물이기에 영화의 내용은 잘 모른채로 포스터에 그려진 눈이 큰 아이를 보는 순간 그의 판타지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왠지 무섭기도 하지만 그만의 외로움이나 쓸쓸함이 전해지는듯한 무표정하지만 수만가지 표정을 담은 눈 깊은 소녀를 통해 아주 흥미로운 판타지가 펼쳐질꺼라는 기대감이랄까요. ​ 하지만 영화는 기대와는 반대로 너무 정숙합니다. 답답할 정.. 2015. 3. 15.
[테이큰3 :: Taken 3] 더 이상의 복수는 안쓰러울 뿐이다. 요즘 핫한 모바일 게임 모델로 등장한 '앵그리니슨52'로 나름의 복수를 의미심장하게 테이큰과 연결지으며 큰 웃음을 주었던 리암니슨과 포레스트 휘태커가 호흡을 맞춘 를 보았습니다. 전작을 마무리하고 더 이상의 복수는 없다고 공언했었는데 결국 로 다시 가족을 지키는 열혈 가장으로 돌아왔네요. 솔직히 테이큰의 전작들은 화려한 액션은 아니지만 절제된 액션에 탄탄한 스토리를 씌워 '복수'의 정당성을 '가족 지키기'라는 주제로 나름 선전했었는데요. ​ 이번 작품에서는 썸타는 전 아내​ 레노어(팜케 얀센)의 살해 용의자로 몰린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가 아내의 복수가 아닌 딸 킴(매기 그레이스)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는 점이 약간 다르다고나 할까요. 거기다 이미 노쇠해 둔하디 둔한 거구의 몸을 이끌고 타격 위주의 액.. 2015. 2. 28.
[문학/소설/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 작가의 철학이 다소 어려워 몰입이 어렵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아홉개의 각기 다른 직업과 다른 지역 속에 스며든 인물들이 풀어가는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는 라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생소한 '박찬순'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라네요. 회사 도서관을 둘러보다가 표지와 제목에 이끌려 집어들었던 책입니다. 그동안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자기계발서나 한참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딸아이 덕분에 청소년 심리에 관한 책들을 읽다가 오랜만에 소설을 읽어보자 했습니다. ​ 내용은 한국, 쿠바, 미국, 중국, 일본 등을 배경으로 로프공, 외국인 노동자, 스튜어디스, 회사원, 동시통역사, 작가, 이산가족, 사진작가, 대학강사의 삶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흥미롭지만 내용은 일관되게 주인공의 눈앞에 아른거리는 또하나의 상징적인 형상들로 고단한 주인공의 삶을 .. 2015.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