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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의오늘의책70

[인문/사회] 글로벌 고령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사회구적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대부분 부정적 견해로부터 시작해 어떻게 "극복" 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는 게 대부분이다. 방송 에서 지적한 두 사회적 현상은 이런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그 현상은 바로 "인구 절벽"과 "인구 고령화"다. 과연 이런 글로벌적 사회현상이 부정적이기만 할까?라는 의문이 방송을 보면서 들었었다. 임금 노동력을 제공할 청년층의 부재와 아울러 일자리는 줄고 고령화는 급속도로 진행되어 회색 천장(Gray Ceiling)이 사회 문제로 여겨지는 현실. 어렵다면 어려운 이런 사회적 문제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풀어 낸 는 시급하게 다가온 인구 고령화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읽는 내내 연구 보고서를 읽는 느낌이 들정도로 전문적이고 데이터화된 결과물에 집중하게 된다. 사회학적 혹은.. 2016. 5. 22.
[인문/자기계발] 서평 글쓰기 특강 : 생각 정리의 기술 2015년에 발간된 을 읽었다. 글쓰기, 그중에 서평에 관련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서평가로의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서로 충분하다. 그동안 글쓰기에 관련된 여럿의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그중 제일 깔끔한 정리를 해주고 있다. 특히 그동안 블로그에 해오던 글쓰기가 서평이 아닌 독후 감상문이었다는 점도 확실히 구분을 지을 수 있었다. 책은 부제 "생각 정리의 기술"처럼 책을 읽거나 영화 그밖에 문화적 활동 후 쉽게 잊혀지는 것들에 대한 사유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일러주고 있다. 막연히 책을 읽고 그치는 수준이 아니라 짧든 길든지 간에 글로 남기고 그것을 타인과 나누는 소통의 즐거움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알려주고 있다. 책은 서평과 독후감, 서평과 비평의 차이를 확실하게 짚어주고 있으며 서평.. 2016. 5. 15.
[문학/청소년]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 청소년 문학도서를 읽었다. 제목을 봤을 땐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줄 알았다. 두근두근 청춘 로맨스를 예상했다. 그런데 아니다. '우수고' 에 낚였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자잘 자잘 한 고민과 그 안에 피는 사랑? 뭐 그런 가벼운 청춘물을 예상했는데 책장을 다 덮은 지금은 좀 멍하다. 아니 좀 놀랍다는 게 맞을까. 어쩌면 작가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너희는 왜 화내지 않는 거야? 어째서?" 오자서의 이 외침이 그렇게 내 가슴에 박혔다. 작가가 외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사회에 학교에 어른들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장애가 있는 몸으로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을 스스로 체득한 아버지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위해 살아남는 법을 경멸의 시선으로 혹독하게 아들을 단련시킨다. 반면 전.. 2016. 5. 7.
[인문/청소년] 내 얼굴이 어때서 :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서는 당당한 나를 찾아 비행청소년 시리즈 열한 번째인 를 읽었다. 청소년 도서인데 '비행청소년' 이라는 어감에 이질감이 느껴졌는데 글자 위에 살짝 얹힌 종이비행기를 보고 담긴 뜻이 짐작됐다. 대한민국에서는 질풍노도의 시기이며 병으로 치부되는 중 2인 딸이 있어 청소년 도서에 관심이 많다. 대부부분 먼저 읽교 좋은 내용은 딸과 함께 읽는 편이다. 이런 청소년 책들은 학교생활이나 친구와의 관계 등에 지친 심리 치유적 내용이 많은데 이 책은 좀 다르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우선 프롤로그에 십여 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할당하는데 읽을 때만 해도 그저 다른 책들처럼 청소년의 자존감을 높이는 시리즈 정도일 꺼라 생각했다. 그런데 책장이 넘어가면 갈수록 훨씬 더 중요하고 더 심도 있는 철학적 교훈적 내용을 담고 있음에 놀랍다. 심각한 다이.. 2016. 5. 5.
[인문/물리학] 괴짜물리학 :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지적 교양을 위한 물리학 입문서 "엉뚱하다" 는 단어가 주는 유쾌함, 호기심 등이 느껴지는 책을 읽었다. 이라는 책인데 말 그대로 호기심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기초 인문인 과학도 나름 재미있고 흥미로워하는 편이라 내가 먼저 흥미롭게 읽고 딸아이에게 추천해줄까 하고 읽기 시작했다. 목차만 쓱 봐도 말 그대로 호기심에 흥미로워진다. 어벤저스를 동반한 슈퍼 히어로들에서부터 생활 속 별의별 과학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그런데 막상 읽기 시작하면서 뜨억 해버렸다. 물리학에 대해 아니 물리학까지는 아니더라도 과학적 지식이 습자지만큼 얕은 나로서는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무중력이 넘실대는 우주공간에서 힘의 세기나 질량을 통해 구해야 하는 갖가지 호기심은 말 그대로 호기심으로만 간직하는 게 나을뻔했다. 읽기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겠는데 매트릭스의 .. 2016. 5. 3.
[인문/심리학]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 인간관계가 불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어떻게 보면 참 무지막지한 제목의 책을 읽었다. 라는 제목에 관심을, 아니 직접적으로 가슴이 뜨끔한 이유는 내가 바로 늘 그런 질문을 가슴에 품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몇 해 전부터 지독하리만치 인간관계에 대한 피로도를 체감하고 있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 그 사람에 대한 속내나 감정들 따위도 잘 짐작이 되지 않으면서도 괜히 친절한 척, 쿨한 척 나아가 재치 있고 시니컬한 척까지 불사하며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데에 대한 피로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그러다 보니 소위 말하는 부랄 친구들과의 만남도 귀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쌓는다는 것은 사회생활을 적당히 잘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거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속내를 좀 더 깊은 곳에 묻어두.. 2016.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