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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139

[미쓰 와이프 :: Wonderful Nightmare] 메세지에 공감도 되면서 오락 영화답게 유쾌하기까지 하다. 영혼의 교체라든지, 누구의 영혼이 다른 누군가에로 빙의되 그의 삶을 잠시 사는 식의 스토리는 식상하다. 오래전 영화 빌 머레이의 에서도 이기심으로 똘똘뭉친 시니컬한 남자가 이타심 가득한 훈남으로 거듭나는 영화처럼 얼마간의 생을 신적인 존재의 의해 연장하거나 부여받는 식의 스토리와 구성을 같이한다. 는 이런 스토리를 여기저기서 짜깁기한 아류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런 영화가 가족의 이야기를 담지만 그렇다고 대부분의 그런 영화가 스럽지는 않다. ​ 영화는 연우(엄정화)의 변호사 vs 아줌마로 이분화된 이야기 구성으로 맞춰져 있다. "부를 결정짖는건 감성에 따느냐 이성에 따르냐다."과 부정을 알면서 이야기하는 연우와 "힘들면 기대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행복해 진다."고 이야기하는 하늘엄마로 철저히.. 2015. 8. 14.
[문학/자기계발]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요즘 이 곳이 아닌 곳, 아무도 없는 곳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딱히 혼자서 뭔짓을 하거나 그러고 싶은 것도 없지만 그냥 진이 빠졌다는 느낌? 사람관계의 피로도에 에너지가 소진된지가 꽤 지났다. 주변 사람들과 떨어져 아내와 조용히 있고프다. 일본 작가이자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의 을 읽었다. "혼자"라는 단어에 매혹돼버렸다고나 할까. 제목에서 느껴지는 어감이 "혼자 있음으로 해서 뭔가 굉장한 것을 만들어 낸다"는 생각이 들었다. ​ 하지만 읽으면서 생각되는건 "스따"다. 대인관계에 부적응한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이 따돌렸다고 생각하며 "혼자여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왕따가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다. 물론 좌절하거나 상처만 받지 말고 그런 일이 생기면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 2015. 8. 14.
[심야식당 :: 映画 深夜食堂 : Midnight Diner] 지친 인생사 털어낼 것들은 계란말이에 말자. , 동명 만화가 이미 유명세를 탔다는 것도, 이미 드라마로 유명세를 탔다는 것도 다 몰랐다. 그저 배우 김승우가 나오는 드라마가 이 영화를 각색했다는 것을 알았을 정도. 어쨌거나 묘한 느낌을 주는 이 영화가 오래전부터 궁금했었다. 영화는 참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따뜻함, 소소함, 누구에게나 가슴 한켠에 아픔이나 후회 같은 것들을 담고 있음을 일러준다. ​ 의 영업시간은 왜 12시부터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 한켠에 큼지막한 칼자국을 지니고 카리스마와 너그러움을 동시에 지닌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의 과거 역시 궁금해지면서 이 영화가 좀 더 재미있어졌다. 하루 일과를 마치는 12시, 자정은 마스타의 과거를 묻지 않는 것처럼 각자의 과거를 묻지 않고 새로운 시간을 의미한다. 에 모인.. 2015. 8. 12.
[문학/자기계발]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 새로운 리더십을 위한 지혜의 심리학 얼마전에 2013년에 출간 된 김경일 교수의 이라는 자기계발서를 읽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이해는 되지만 공감이 적었는데 그와 비슷한 자기계발서가 새롭게 나왔다. 라는 제목으로 리더들이 알아야 할 인지심리학이 주제로다. 작가의 전작을 읽어서인지 이번 책은 공감되는 부분이 훨씬 많다. 게다가 CEO의 입장에서 직원을 바라보는 "충고" 형식이 아닌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심리"에 대한 이야기뿐만아니라 리더의 역할이 회사나 조직의 수장들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고 가정의 "아버지"의 역할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공감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 단순히 명심해야 할 이야기로 지적하고 충고식의 자기계발서가 아닌 공감을 만들어내는 심리학 이야기에 가깝다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전작을 읽은 사람들은 전작의 내용,.. 2015. 8. 9.
[문학/학습]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 - 상 중학생 딸이 있는 나로서는 이 책, 가 딸아이의 문학적 취미를 키워주었으면 싶은 욕심이 있었다. 독서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나와는 달리 딸아이는 교과서는 물론이거니와 독서 자체를 싫어한다. 방학도 되고 해서 집 근처의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다 주고 가급적으로 먼저 읽어보고 쉬운 책들을 추천도 해주고 하지만 그때마다 입을 삐죽거리는 딸아이를 어쩌나 싶었는데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우선 "단편"이니 짧고 간결해서 읽는데 힘들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익히 아는 "소나기"나 "어린 왕자" 같은 유명한 작품도 있으니 말이다. ​ 우선 표지에 그려진 일러스트부터 친숙함이 느껴져 좋다. 구성 역시 비슷한 장르를 묶어 놓아 한 숨에 읽기도 쉽다. 그리고 인물 관계도를 일러스트로 쉽게 그려 놓아서 읽기 전에 .. 2015. 8. 5.
[문학/자기계발] Look Back :: 룩 백, 뒤돌아보게 만드는 힘 읽기 시작한 후 중간에 처가식구들과 휴가일정이 껴있었는데 손을 놓고 싶지않아 가져간 책이 있다. 이란 책인데 식구들과 웃고 떠들며 재밌게 2박 3일을 보내는 동안 틈틈히 읽었다. ⁠⁠뭐랄까, 좀 섬세한 자기계발서라는 느낌이랄까. 이 책의 독특한 시선은 "사람에 대한 매력"에 두고 있는데 읽다보면 충분히 공감된다. 특히 뒤에 매력을 4가지의 유형(독재자, 만담가, 연구가, 수도자)으로 구분하고 특징적인 부분과 개선하고 주의해야 할 부분을 짚어주고 있는데, 이 4가지 유형에 난 어느 유형에 맞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기도 했다. 결국 내린 결론은 난 수도자형을 제외한 나머지 유형이 다 내 속에 존재하지 않나 싶다. 난 구분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잔가 보다. ㅋ ​ "매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거론되는 이야기.. 2015.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