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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18

[인문/청소년] 최진기의 교실밖 인문학 : 소크라테스부터 한나 아렌트까지 인문학적 통찰이나 인문학적 감수성을 통해 지식으로만 여기지 않으며 쉽게 읽힐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식으로 꾸몄다는 은 바로 이 말과 함께 시작되는 게 아닐까 싶다. "여러분이 인문학 여행을 잘할 수 있도록 만든 지도가 바로 이 책입니다." 8쪽 책 머리말에 "인문학 여행"이라고 시작한다. "여행"을 떠올리면 시작 전의 설레임 가득한 기분이 좋은데 과연 이 책도 그럴까. 인문이라는 인간사가 담긴 방대하고 어려운 학문적 소양을 키우는 게 목적이 아니라 그냥 쉽게 여행처럼 자신이 가이드가 될테니 설레는 마음으로 따라 오라고 한다. 솔직히 설렘은 차치하고서라도 궁금증이 일기는 한다. "너 자신을 알라"의 소크라테스부터 인간 본연의 양심과 책임성을 지적한 "악의 평범성"을 주장한 한나 아렌트까지, 재미있는 여행을.. 2016. 6. 26.
[인문/교양] 정의, 나만 지키면 손해 아닌가요?: 나의 행복과 우리의 행복이 하나라는 깨달음 샘터에서 출판하는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열두 번째인 를 읽는다. 어찌보면 제목처럼 남들 다 안지키는 법을 나만 지킨다면 손해라는 생각이 지배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런 '정의'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는 비단 불의를 저지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꽤나 묵직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이런 묵직하고 어려운 '정의(正義, Justice'에 대한 정의(定義)를 청소년 대상으로 풀어낸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나 을 통해 개인의 이익 혹은 사회적 이익을 위해 개인이 가져야 하는 책임과 공공선에 대한 정의를 읽으며 충분히 공감하긴 했지만 그 책들보다 훨씬 알기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청소년 필독서로 강추한다. "자유와 정의는 있을 때는 잘 모릅니다. 나만 손해 보지 않고 나만 .. 2016. 6. 5.
[문학/육아] 아이에게 힘을 주는 365일 긍정의 한마디 :: 매일매일 한 문장의 힘, 위로의 힘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육아에 관련된 서적이나 영상은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읽었던 육아에 관련된 책들은 잘 못된 육아법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아 읽으면서 "과연 이 모든 것이 부모의 잘 못인가?"라는 자책성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곤 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어떤 책은 많은 칭찬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하고 또 어떤 책은 제대로 된 칭찬이 아니라면 아이를 망친다고 신중하라고 조언한다. 어찌됐건 육아에 관련된 공부를 하지 않은 평범한 부모의 입장에서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 중요한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부모의 잘못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부모들은 육아가 너무 힘겨워 진다. 제대로 된 훈육은 .. 2015. 6. 8.
[육아/자기계발] 당신의 아이 :: 평생을 살아갈 힘을 만들어주는 교육, 꿈, 성장 이야기 자녀가 있다면 영원한 숙제일 수 밖에 없는 문제가 바로 "육아"다. 단순히 먹이고 재우는 문제를 벗어나 학업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주고픈 마음이야 어느 부모든 다 마찬가지 일테지만 그것이 만만치 않은 이유로 부모와 아이는 영원한 숙적 마냥 소통의 문제를 만든다. 나 역시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1학년 딸과 아들을 두고 있는터라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아이들 심리에 관련한 책이나 교육 관련 책들은 닥치는대로 읽고 느끼고 반성하고 메모하는 편이다. 역시 그런 의미로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떤 아이들의 학습에 관련된 조언을 들려줄까 하고 말이다. ​ 는 ​그동안 내가 읽어왔던 책들과 관점 자체가 다른 책이다.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은 고강도의 학업 스트레스로 지치고 상처받는 아이들을.. 2015. 6. 5.
[문학/소설/어쨌든 밸런타인] 이 시대 모든 흔들리는 청소년들이 공감하면 좋을 책 어쨌든 밸런타인 저자 강윤화 지음 출판사 창비 | 2014-03-14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앞으로 갔든 뒤로 갔든 제자리걸음은 아닐 거야.” 서툴지만 누... 글쓴이 평점 ⁠⁠청소년.. 막연하지만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기억 저편의 일들. 이제 30년을 훌쩍 넘어버린 일들에 대해 기억을 더듬어 그때를 돌아보게 만든 . 돌아보면 그때도 왕따라든지 학교폭력은 존재했지만 지금처럼 '괜히'라는 식의 행동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그때야 국민학교라 불리우던 시기였기는 하지만 기껏해야 여자 아이들 고무줄이나 끊거나 남자아이들끼리 싸우다 코피터지면 울어버리며 지는 식의 행동이었지 지금처럼 일방적인 폭력이 아니었던 것같아요. 어른들에게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런줄 알았던... 2015. 3. 31.
[문학/청소년/별이 빛나는 건 흔들리기 때문이야] 인생의 좌표에서 청소년이라는 정점을 일깨워 주는 책 제 청소년 시절에도 있었던 '십대들의 쪽지'가 발행 30년을 맞았다는군요. 처음 발행인이었던 '김형모'라는 분이 췌장암으로 고인이 되시고 그의 아내 분이 여전히 발행을 하고 계신답니다. '십대들의 쪽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렵고 힘겨운.. 방황하는 십대들의 사연을 모아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무료이다다 보니 재정적인 부분을 돕고자 46인의 명사들이 짧막한 원고를 써서 만들어진 수익금 전액을 '십대들의 쪽지' 발행에 기탁한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은 마지막 책장을 덮은 후에야 알게됬는데 왠지 더 좋은 느낌입니다. ​ 솔직히 제 청소년기는 집이 넉넉한 것은 아니었지만 암울하지도 않았고​, 공부도 잘하지 못하며, 하기도 싫어하는 학생이었지만 공부 못한다고 기죽지 않았습니다. 저는 누가 시킨것도 누구에게 배.. 2015.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