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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의 오늘의 책36

[문학/육아] 아이에게 힘을 주는 365일 긍정의 한마디 :: 매일매일 한 문장의 힘, 위로의 힘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육아에 관련된 서적이나 영상은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읽었던 육아에 관련된 책들은 잘 못된 육아법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아 읽으면서 "과연 이 모든 것이 부모의 잘 못인가?"라는 자책성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곤 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어떤 책은 많은 칭찬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하고 또 어떤 책은 제대로 된 칭찬이 아니라면 아이를 망친다고 신중하라고 조언한다. 어찌됐건 육아에 관련된 공부를 하지 않은 평범한 부모의 입장에서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 중요한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부모의 잘못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부모들은 육아가 너무 힘겨워 진다. 제대로 된 훈육은 .. 2015. 6. 8.
[육아/자기계발] 당신의 아이 :: 평생을 살아갈 힘을 만들어주는 교육, 꿈, 성장 이야기 자녀가 있다면 영원한 숙제일 수 밖에 없는 문제가 바로 "육아"다. 단순히 먹이고 재우는 문제를 벗어나 학업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주고픈 마음이야 어느 부모든 다 마찬가지 일테지만 그것이 만만치 않은 이유로 부모와 아이는 영원한 숙적 마냥 소통의 문제를 만든다. 나 역시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1학년 딸과 아들을 두고 있는터라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아이들 심리에 관련한 책이나 교육 관련 책들은 닥치는대로 읽고 느끼고 반성하고 메모하는 편이다. 역시 그런 의미로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떤 아이들의 학습에 관련된 조언을 들려줄까 하고 말이다. ​ 는 ​그동안 내가 읽어왔던 책들과 관점 자체가 다른 책이다.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은 고강도의 학업 스트레스로 지치고 상처받는 아이들을.. 2015. 6. 5.
[모험놀이/자기계발] 우리집 모험놀이 - 틀어진 부모와 자녀 관계개선 프로젝트 어쩔 때 보면 나도 모르게 선입견에 누군가를 판단해 버리는 내가 보인다. 우리나라 라는 타이틀에 호기심이 일었지만 그 인물이 이라니 괜시리 "자상한 척" 혹은 "참 교육자를 흉내내는" 그런 '척'하는 부류이겠거니 했다. 워낙에 내 어린 시절의 은사님이 좋은 기억에 없는데다가 특히나 교장선생님은 더더구나 없었다. 어린 시절의 은사님은 시도 때도 없이 폭력을 휘두르거나 아침 부터 술깨는 약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키는 부류의 사람들이어서 좋은 기억이 없을 수 밖에. ​ 근데 라는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 모험놀이상담가 1호인데 교장선생님이시란다. 특이한 점은 이 분이 음반까지 내신 가수이기도 하다는게 참 이상야릇하게 웃음이 난다.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분과 학창시절을 지낸 아이들은. 내 어린 시절과 비교되면서 아.. 2015. 5. 31.
[문학/에세이] 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 - 그래도 아빠는 슈퍼맨이 되고프지 않을까 결혼하면 으례 아빠가 되어야 하는 줄 알았다.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처럼. 반드시 그래야 하는. 책을 읽고 소감을 쓰면서 내 이야기를 덧붙이는게 우습지만 나는 21살에 펄펄 날다 목이 부러져 장애인이 되었다. 이래저래 좌절에 빠져 허우적 댈 시간도 없이 나는 미래라는 녀석을 설계하느라 내 삶에 몰두했다. 몸이 너무 뻣뻣해서 약이 없이는 활동을 할 수도 없을 만큼 제대로 움직여 주지않는 몸뚱이를 끌고 다니며 직업을 찾으려 애썼다. 1990년에 다치고 1992년에 미래를 설계한답시고 컴퓨터라는걸 배우고 1997년에 대학을 어렵사리 졸업을 했다. 거짓말 조금 보태 몇 백번의 면접을 치루다 지칠즈음 "언제부터 일 할래요?"라는 황당한 면접을 치르고 디지털애니메이션 제작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장애가 있는 몸으.. 2015. 5. 28.
[문학/소설] 속다르고 겉다른 남자 이야기-오베라는 남자:A Man Called OVE 책을 선물을 받고서 "어라? 과 와 책 디자인이 똑 같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지도 않고 이겠지 했는데 아니다. 이라는 작가다. 그것도 블로그에서 연재하던 것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장편을 냈다 한다. 정말 기막힌 소설이다. 근데 스웨덴 작가라는 점과 무심히 툭툭 끊어지는 것같은 문장이 맘에 든다. 킥킥거리다 함께 분노하고 그의 슬픔에 공감하고 그의 은밀한 작업에 안타까워 하고 결국 눈물을 찔끔거리게 만드는 오베를 통해 남자가 어때야 하는지 나아가 점점 고립되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사브를 세계 제일의 차로 믿는 남자. 거주자 구역에서는 절대, 결코 차를 몰아서는 안되며 해야하는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이 딱 정해져 있는 고리타분한 남자의 이야기. 읽기 시작하고 시도때도 없이, 별것 .. 2015. 5. 26.
[냅킨 노트 :: 마음을 전하는 5초의 기적] 행복이 뭔지 금방 알게 만들어 주는 책 언제부턴가 책을 선물로 받는다는 기쁨이 굉장해졌다. 요즘 여기저기 서평단에 응모해 놓고 잊고 지내다 이렇게 뜬금없는 책 선물이 도착하면 어찌나 기쁜지 모르겠다. 책을 읽는다고 뭐그리 대단한 서평을 하는 수준도 아니지만 책을 읽고 뭔가를 남긴다는 것이 묘한 재미를 만들어 준다. 십수년 전 친구와 함께 책읽고 감상문을 적어 돌려보던 기분이랄까. 암튼 내게는 매우 재미난 놀이다. ​ 위즈덤 하우스에서 펴낸 ​를 읽었다. 아마 기억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도 아니고 활자로 된 책을 읽으며 눈물이 그렁해지는 상황은 내가 생각해도 민망하기는 했지만 그랬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차례 그랬다. 아빠 가스 캘러헌의 절망을 공감했을 때, 그런 아빠를 이해하고 보듬는 엠마의 대견함을 느꼈을 때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암.. 2015.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