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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6

[인문] 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컬러애물들다,밥햄블리,최진선,리드리드출판,서평단,책리뷰,자기계발,창의력,미술,색채 1978년 국민학교 미술 시간은 보통, 아니 고등학교 때까지도 그랬던가? 어쨌든 그 시절 미술 시간엔 반공방첩이나 불조심 같은 포스터를 그리곤 했다. 가끔 쥐를 잡자거나 태극기를 그리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유년의 컬러는 레드 아니면 블루에 세뇌 당했다. 그 여파로 두 가지 이외의 색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거 같다. 128색 색연필은 고사하고 12색 색연필을 펼쳐 놓아도 선뜻 좋아하는 색을 골라내는 일은 지금도 쉽지 않다. 누가 좋아하는 색을 물으면 저학년 때는 레드였고, 고학년이 되면서는 블루였다. 차갑지만 뜨거운 여름에 더욱 빛나는 블루는 내게 바다의 색이자 동경의 색이다. 나는 지금도 바다를 바란다. 노랑이 주목색.. 2022. 5. 6.
[그래픽] 기초부터 하나씩 아이패드 캘리그라피 작가 소개에 우울을 벗어나게, 해줬다는 캘리그라피는 개인적으로 욕심나는 콘텐츠였다. 복지관에서 종종 아니 어쩌면 자주 열리는 행사에 멋들어진 글씨의 이미지는 인기만발이라서 나도 그러고 싶었다. 아이패드도 있는데 마음처럼 잘 안되길래 점점 흥미를 잃었다. 그런데 서평단에 참여하면서 다시 설렌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캘리그라피의 차이와 예제 파일 다운로드부터 차근차근 단계별로 시작한다. 한데 개인적으로 사용 툴은 저자가 설명하는 프로 크리에이터가 아닌 어도비 프레스코에서 따라 했다. 약간 다른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비슷해서 따라 하기에는 문제없었다. 지금은 어쩐지 모르지만 예전에는 어도비 프레스코는 무료 다운이 됐었다. 내용은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 1은 프로 크리에이트의 인터페이스와 도구들을 .. 2022. 4. 19.
[일러스트] 잘 그리기 금지 - 쉽고 빠르게 그림 실력을 레벨 업 시키는 방법 미술을 읽다, 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책을 만든다는 출판사의 소개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려보겠다는 시도는 번번이 부끄러움을 동반한 채 연필을 집어던지는 걸로 끝났다. ​그럼에도 그리고, 그것도 잘 그리고 싶다는 마음은 도무지 없어지지 않았다. 그러니 그린다, 는 단어만 보여도 쉽게 책을 집어 드는 고질병 같은 게 생겼다. 그런데 이 책, 잘 그리지 말라니 위로가 되려나 모르겠다. 여하튼 또 한 번의 시도한다, 라고 생각했는데 어라? 그림은? 순간 당황스러운 전개가 벌어졌다. 그림 그리는 테크닉에 대한 책이 아니라 작가의 노하우를 통해 궁금증을 풀어 가는 코칭 서다. 말 그대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같은. 그림책에 그림이 아니라 텍스트가 채워져 있고, 말로 .. 2022. 1. 17.
[미술/그래픽]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89가지 디자인 테크닉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업무에 은근히 디자이너를 흉내 내야 하는 일이 자주 있다 보니 이 책은 은근 선물 같았다. 책을 보고 따라 하는 것이 창조적 결과물을 재생산하는 정도에 머물지는 몰라도 다양한 테크닉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 기대감이 높았다. 표지처럼 환상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됐달까?! 목차를 훑으면서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그동안 여기저기에서 기똥찬 디자인을 보면서 입맛만 다셨던 작품들이 눈앞에 줄지어 서있다니! 다양한 예제를 보면서 '이걸 어디다 써먹지?' 했다가 '와, 이건 어떻게 했지?'라며 감탄하기 바쁘다. 골라 먹는 재미보다 골라 해보는 재미가 더 클지도 모르겠다. 어도비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용해 만들어내는 창조적 작업은 개뿔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라도 흥분하기에.. 2021. 2. 24.
[예술/드로잉] 수수한 아이패드 드로잉 대기업 기획자 출신의 저자가 그동안 취미로 그리고 썼던 것을 엮었다는 이야기가 살짝 샘도 나고 부럽기도 했다. 그동안 그림은 로망이자 좌절을 안겨주는 콘텐츠였다. 말인즉슨 그리고 싶다는 열망은 있으되 시간이 없다거나 실력 내지는 준비되지 않은 도구 탓으로 미루기만 했다. 이 책은 아이패드를 장만한 김에 가이드북 삼아 처음부터 차근차근 따라 해 보리라고 마음먹고 서평단에 신청해서 손에 거머쥔 책이다. 어도비 스케치라는 무료 앱을 기준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검색해 보니 유료(9,000원)였다. 아직은 생초보라 딱히 유료 앱까지 필요하겠나 싶어 같은 어도비 제품이기도 하거니와 거의 유사한 드로잉 툴인 어도비 프레스코 번들(일부 기능 제한) 앱을 사용해서 따라 해 보는데 거의 차이가 없다. 기본적인 용지 설정이.. 2020. 12. 30.
[미술/디자인]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디자인 원리로 그림 읽기 미술이라는 예술을 일상적에서 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조금 더하면, 그림을 그냥 보는 것을 넘어 '분석'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랄까. 미술을 마음에 품고만 있는 사람에게 어려운 것을 어렵지 않은 것이라는 마음으로 그림 앞에 한 반짝 다가설 수 있게 해준다. 그 어려운 걸 해낼 수 있게 말이다. 단순하게 그림을 보여주고 설명하거나 그림은 전문가의 분석을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림 안에 구성되어 있는 원리들, 구도와 비율, 색 등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그림 속을 들여다보는 듯하게 설명한다. 친절한 지침서 같은 느낌이다. 덧붙여 비전문가는 알 수 없는 미술 용어는 주석을 달아 놓아 배우는 느낌도 든다. 또 미술이라고 해서 그림에 대한 이해를 고집하는 게 아니라 음악적 이론을 덧씌워 보는 .. 2019.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