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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그래픽] 기초부터 하나씩 아이패드 캘리그라피

by 두목의진심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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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에 우울을 벗어나게, 해줬다는 캘리그라피는 개인적으로 욕심나는 콘텐츠였다. 복지관에서 종종 아니 어쩌면 자주 열리는 행사에 멋들어진 글씨의 이미지는 인기만발이라서 나도 그러고 싶었다. 아이패드도 있는데 마음처럼 잘 안되길래 점점 흥미를 잃었다. 그런데 서평단에 참여하면서 다시 설렌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캘리그라피의 차이와 예제 파일 다운로드부터 차근차근 단계별로 시작한다. 한데 개인적으로 사용 툴은 저자가 설명하는 프로 크리에이터가 아닌 어도비 프레스코에서 따라 했다. 약간 다른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비슷해서 따라 하기에는 문제없었다. 지금은 어쩐지 모르지만 예전에는 어도비 프레스코는 무료 다운이 됐었다.

 

내용은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 1은 프로 크리에이트의 인터페이스와 도구들을 설명한다. 파트 2는 캘리그라피 맛보기로 선 긋기부터 짧은 문장을 연습하면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파트 3은 프로 크리에이트의 기능을 활용해 본격적인 글쓰기를 해볼 수 있다. 글씨의 왜곡이나 컬러, 그라데이션 등을 이용하거나 사진을 활용해 작품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마지막 파트 4에서는 엽서, 포스터, 핸드폰 배경화면, 굿즈 제작 등 구체적인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책을 좀 보니 아이패드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좀 어색할 수는 있겠지만 기존에 포토샵을 좀 다뤄본 사람이라면 프로 크리에이트의 인터페이스도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혹 모르는 사람이라도 차근차근 따라 하면 금방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글씨 쓰기에 앞서 자신만의 브러시를 만드는 방법도 설명한다. 제작자라니… 시작도 하기 전에 뿌듯함은 덤이다.

 

 

아이펜슬의 필압의 감각을 익히는 선 긋기부터 자음, 모음 쓰기 그리고 문장 쓰기까지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선과 선이 연결될 때 힘을 너무 많이 주면 색이 뭉친다거나 어느 정도 힘을 줘야 좋은 선이 나오는지 연습을 통해 필압 조절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주의사항도 잊지 않는다. 그리고 단계별 팁이나 별도의 따라 쓰기 체본을 제공하고 있어 연습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 장에서는 그동안 따라 하면서 캘리그래피에 자신감이 좀 붙었다면 엽서나 스티커 제작 등 굿즈 제작도 가능하다.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콘을 더해 예쁜 이름 스티커도 제작해 보면 어떨까 싶다.

 

 

이 책은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그래픽 캘리그라피를 할 수 있게 한다. 캘리그라피가 뭔지도 모르는 쌩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하다 보니 어느새 폼 나는 글자를 만들어 낼 수 있어 뿌듯하고 재밌다. 나도 아내 사진에 멋진 글을 써 넣어 본다. 캘리그라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유용한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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