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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리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The 100 year old man who climbed out the window and disappeared] 원작의 재미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

by 두목의진심 201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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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영화는 얼마전에 읽었던 20세기를 쥐락펴락했던 알란 카슨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The 100 year old man who climbed out the window and disappeared'을 영화한 작품입니다. 사실 이 소설이 영화화 됬다는 것도 몰랐네요. 책을 읽고(원작 독서감상평) 너무 황당하면서 재미있는 이 책을 검색해 보고서야 영화가 이미 올 6월에 개봉을 했었다는걸 알았네요.

책을 읽으면서 저를 너무 유쾌하게 만들어준​ 알란 할배를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하는 기대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밖에 율리우스, 베니, 구닐라, 예단과 아론슨 등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인물들과의 싱크로율도 궁금했구요. 음.. 막상 영화를 보고나니 알란 정도가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아! 아인슈타인이랑 소냐도 비슷했네요. 특히 구닐라는 원작에 등장하는 욕쟁이에 빨강머리를 한 글래머러스한 구닐라는 아니었다는.. 베니도 상상과는 좀 거리가 멀었구요. 암튼 전체적으로 원작에 등장하는 인물과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싱크로율은 마이너스 백점이네요. ㅋ

내용은 전체적으로 원작의 알란의 행적을 따라 그대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거 같아요. 감독의 재해석따위는 거의 없었구요. 다만 알란의 행적이 워낙에 방대하다 보니 내용을 많이 함축해버려서 내용이 좀 토막난 느낌이 좀 드는 부분이 있었네요. 아인슈타인과 그의 아내의 이야기가 싹뚝 잘려나간 느낌이구 포포브 유리의 추진력있는 아내 이야기는 아들로 대체되어 버렸네요. 그리고 일행의 종착역인 발리에서의 알란의 로멘스도 좋았는데 그것도 생략되어 버렸어요. 솔직히 원작에서 유쾌하게 느껴지고 상상되던 알란의 무표정하고 툭툭던지는 건조한 말투가 영화에서 표현이 좀 약한거 같아요. 암튼 제 짧은 영화평은 '원작의 재미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입니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14)

The 100-Year-Old Man Who Climbed Out the Window and Disappeared 
7.5
감독
펠릭스 헤른그렌
출연
로베르트 구스타프손, 이바르 비크란더, 데이비드 비베리, 미아 스케링거, 알란 포드
정보
어드벤처, 코미디 | 스웨덴 | 114 분 | 2014-06-18
글쓴이 평점  

 

 

 

 

 

 

아! 이 장면.. 옥에 티입니다. 저 부츠는 알란이 신고 있어야 하거늘.

 

 

 

 

글 : 두목

이미지 :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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