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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리뷰

[언더 더 스킨 :: Under the Skin] 침묵, 둥둥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의 전라 노출

by 두목의진심 201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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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영화는 올 7월에 개봉한 스칼렛 요한슨이 전라의 연기가 화제였던 '언더 더 스킨 :: Under the Skin'입니다. 우선 영화가 시작하고 처음부터 깜짝 놀랐습니다만 영화가 시간을 더하면 더할수록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이 더 깜짝 놀란 영화입니다. 영화에 대한 별다른 정보 없이 스칼렛 요한슨이 나왔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이런 영화에 나왔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지만 완전 전라의 노출연기를 보여준다는 점이 감사하면서도 왜?라는 궁금증이 많이듭니다. 물론 실험적 작품에 나오지 말란법은 없지만 내용자체가 이해하기 힘들며 시종일관 침묵 속에 낮게 울리는 배경 사운드의 존재가 이해되지 않아 더욱 참기 힘들었습니다.

외계의 생물체가 인간의 몸에 빙의되서 인간을 숙주로 생명연장의 꿈을 꾸는 영화는 여럿 있었죠. 거기에 미인을 등장시켜 이끌어가는 '스피시즈'가 대표적이기도 했구요. 솔직히 스피시즈는 '재미'적인 요소가 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저 스칼렛의 노출을 뺀다면 내용을 이해하기 조차 힘드네요. 미인을 보며 점잖은척 가면으로 가린 '성적 욕망'을 주체하지 못해 죽어 가는 남자들을 보여주는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몸 속에 자리잡고 남자들의 유혹해 생명연장을 하는 자신의 정체성의 혼돈을 거울 속에 투영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존재의 상실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감독의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또 그녀를 보호하는 오토바이 집단들의 존재는 무엇인지, 두시간이나 되는 시간동안 둥둥거리며 시종일관 청각을 거슬리는 낮은 ​둥둥 소리는 어떤 의미인지 난해한데다 침묵과 무표정으로 점철된 내용이 상당히 어렵고 답답하고 짜증나는 영화였던거 같네요. 암튼 제 짧은 영화평은 '침묵, 둥둥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의 전라 노출'입니다.

 


언더 더 스킨 (2014)

Under the Skin 
5.1
감독
조나단 글래이저
출연
스칼렛 요한슨, 안토니아 캠벨-휴즈, 폴 브래니건, 로버트 J. 굿윈, 마이클 몰랜드
정보
SF, 드라마 | 영국 | 108 분 |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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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두목

이미지 : 구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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