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87 [그녀 :: Her] 사람에 대한 혹은 관계에 대한 진한 여운이 남는 영화 이번에 소개하는 영화는 올 5월에 개봉해서 화제를 몰았던 '그녀 :: Her'입니다. 저 예산 영화였다는 이야기, 독특하다는 이야기 정도만 듣고 별관심 없이 지나쳤던 영화였는데 얼마전 우연히 영화에 대해 짧은 영상을 보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 보게된 영화입니다. 아.. 이렇게 느낌 좋은 영화를 왜 모르고 지나쳤다면 많이 후회할뻔한 영화였네요. 스토리도 독특하면서 섬세하고 영상도 예쁘게 잘 만들어지고요. 감수성 풍부한 편지 대필가인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아내 캐서린(루니 마라)와 이혼을 전제로 한 별거 중이지만 그는 여전히 그녀의 곁에 남고 싶은 친구이자 남편입니다. 캐서린 역시 자신의 감수성을 한층 높여주는 테오도르에 연민이 남지만 그의 모든 일을 자신에게 떠넘기는 문제를 감당하기 힘들어.. 2014. 11. 3. [심리학/사춘기/청소년 권장도서] 사춘기 통증 :: 부모가 이해하고 치료하는 자녀의 심리학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자신 스스로 힘겨운 사춘기를 겪어내고 그 내면의 아픔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상담전문가 강선영 박사의 '사춘기 통증'이라는 책입니다. 부제가 '부모가 이해하고 치료하는 자녀의 심리학'이라고 되어 있는데 내용 중에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나와있어서 더욱 공감이 되더군요. 솔직히 나 역시 좋은 아빠는 아니구나 하는 자책이 들어 마음 한구석이 아립니다.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상채기를 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많이 미안했습니다. 이제 중학교 진학을 앞둔 딸아이가 눈에 띄게 말문과 방문을 닫고 혼자있을려고 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어 '우리 딸이 사춘기에 접어 드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그런 아이를 대하다 보니 막막하더라구요... 2014. 11. 2. [루시 :: Lucy] 어렵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 이번에 소개하는 영화는 최민식이 출연하고 모든 대사를 한국어로 구사했다고 해서 더욱 궁금하던 '루시 :: Lucy'입니다. 거장 뤽베송 감독이 연출하고 스칼렛 요한슨과 모건 프리먼이 출연하는 화제작이기도 했지만 사실 명량으로 줏가를 올리는 한국의 배우가 뤽베송 감독에게 극찬을 받았고 거기다 한국어로 영문자막까지 입힐 정도의 비중있는 역할이라는 점이 더욱 흥미롭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자 들리는 한국어의 대분은 욕설이고 나오는 미스터 장(최민식)이라는 인물 역시 조잡한 동네 양아치 수준이라는 점이 극히 실망스러웠네요. 배경이 대만이라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최믹식이 중국배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어렵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시작부터 인류탄생을 거슬러 우.. 2014. 11. 1. [Mom :: 전세계 엄마들의 사생활] Mom 속에는 엄마들의 사생활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환경 보도작가였던 피터멘젤의 ‘물질만능의 세계’의 경고를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한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의 후속편의 성격인 'Mom :: 전세계 엄마들의 사생활'입니다. 이 책은 고대 이전부터 형성되어진 씨족을 포함해 가족을 넘어 세계화 속에 엄마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그녀들이 만들어가는 가정과 그 속에 존재하는 구성원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피터멘젤의 전작을 읽기도 했거니와 그가 전달하고 하는 메시지는 아주 중요하며 그 메시지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그의 사진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제목과 작가의 이름을 보았을때 망설임없이 집어들었네요. 전작은 개인의 ‘소유’로 인한 문제를 조명했었죠. 그의 메세지가 전 세계 여러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가재도구와 살림살이를 다.. 2014. 10. 28. [엣지 오브 투모로우 :: Edge of Tomorrow] 저그를 무찌르는 테란이 떠오른다 이번 영화는 그동안 받아놓고 보지 못했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 Edge of Tomorrow"입니다. 톰 크루즈와 에밀리 블런트가 외계 생명체로부터 인류를 구하는 타임루퍼를 맡아 열연을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에밀리 블런트가 거대한 칼을 휘두르며 연기하는 여전사의 이미지는 왠지 안어울리는거 같았네요. 너무 왜소하다고 할까? 암튼 전반적으로 가츠(애니메이션)처럼 거대한 칼을 메고 나올 정도되면 허리는 잘록하더라도 왠지모를 카리스마가 풍기는 히어로의 블랙 위도우였던 스칼렛 요한슨이나 툼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 그럿도 아니라면 킬빌의 우마 서먼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외계 생물체가 지구를 침략하는 영화는 많은데 그 생명체가 타임루프를 통한 인류의 행동을 미리 알아내고 함정에 몰아.. 2014. 10. 27. [나의사랑 나의신부] 억지스러운 이야기에 달달함을 잃어버렸다 이번에 소개하는 영화는 회사에서 단체로 영화관람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도대체 시간이 맞질 않아 어쩔 수 없이 보게된 곧 상영종료되는 영화인 '나의사랑 나의신부'입니다. 보고싶은 영화가 많았는데 어찌나 아깝던지.. 어쨌거나 이 영화는 1990년에 박중훈과 고 최진실이 주연으로 열연했던 영화입니다. 그 당시 개인적으로 두 배우가 잘 안어울리는 비주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워낙에 박중훈이 대세여서.. 뭐 암튼 비주얼은 그랬지만 달달한 연기는 담백하게 잘했었던 기억입니다. 대학다닐때라 영화를 보고 살짝 부럽기도 했다고 해야 할까요. 짜장면 먹으며 데이트도 많이 하고 그랬었어요. 헌데 조정석과 신민아가 주연으로 리메이크된 이 작품은 오히려 비주얼은 잘 어울리지만 달달한 로멘틱은 산넘어 남촌으로 찾으러 가야할 .. 2014. 10. 25. 이전 1 ···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