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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728

[심리학/사춘기/청소년 권장도서] 사춘기 통증 :: 부모가 이해하고 치료하는 자녀의 심리학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자신 스스로 힘겨운 사춘기를 겪어내고 그 내면의 아픔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상담전문가 강선영 박사의 '사춘기 통증'이라는 책입니다. 부제가 '부모가 이해하고 치료하는 자녀의 심리학'이라고 되어 있는데 내용 중에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나와있어서 더욱 공감이 되더군요. 솔직히 나 역시 좋은 아빠는 아니구나 하는 자책이 들어 마음 한구석이 아립니다.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상채기를 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많이 미안했습니다. ​ 이제 중학교 진학을 앞둔 딸아이가 눈에 띄게 말문과 방문을 닫고 혼자있을려고 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어 '우리 딸이 사춘기에 접어 드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그런 아이를 대하다 보니 막막하더라구요... 2014. 11. 2.
[Mom :: 전세계 엄마들의 사생활] Mom 속에는 엄마들의 사생활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환경 보도작가였던 피터멘젤의 ‘물질만능의 세계’의 경고를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한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의 후속편의 성격인 'Mom :: 전세계 엄마들의 사생활'입니다. 이 책은 고대 이전부터 형성되어진 씨족을 포함해 가족을 넘어 세계화 속에 엄마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그녀들이 만들어가는 가정과 그 속에 존재하는 구성원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피터멘젤의 전작을 읽기도 했거니와 그가 전달하고 하는 메시지는 아주 중요하며 그 메시지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그의 사진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제목과 작가의 이름을 보았을때 망설임없이 집어들었네요. 전작은 개인의 ‘소유’로 인한 문제를 조명했었죠. 그의 메세지가 전 세계 여러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가재도구와 살림살이를 다.. 2014. 10. 28.
[자기계발/심리학/철학/과학] 좋은건 알겠는데 좀 어려운 몰입의 즐거움 오랜만에 아니 오랫동안 읽은 책을 소개합니다. 요근래 들어 독서량이 줄은 것도 아닌데 오래 잡고 있었네요. 솔직히 책장을 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야 하는게 맞겠습니다. 제목 앞에 머리말에도 책을 소개하는 장르를 자기계발, 심리학, 철학, 과학이라고 나열한 것도 어쩜 그런 맥락과 통합니다. 자기계발서는 분명한데 읽다보면 철학서인지 심리학서인지 갈피잡기가 어려울 정도로 전문용어들이 좀 어렵게 느껴지는데 한편으로 알기쉽게 수치적으로 계량화를 통해 풀어놓은 것들은 통계나 과학이랄까요? 좀처럼 쉬이 넘기지 못하고 되짚기를 반복하게 하네요. ​ 내용은 기본적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명제로 일과 삶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며 집중력을 넘어서는 몰입(沒入)을 강조하며, 이 몰입이 가져다 주는 쾌락과 삶의 질 향상을 초래.. 2014. 10. 16.
[자기계발/에세이] 오체불만족 :: 장애는 극복하는 것이 아닌 수용하는 것 이번에 소개하는 도서는 발행당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일본의 장애인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지은 '오체 불만족'입니다. 저 역시 이십여년 전 사고로 '장애인'으로 육체적, 심리적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하도 유명하길래 읽어봤던 기억입니다. 우리나라에서 90년 초반만 하더라도 장애인은 무슨 전염병 환자처럼 여겨지던 시절이었습니다. 책에서 그려지는 안쓰러운 대상이 아닌 피해야할 대상이었죠. 어느날 버스를 타자마자 버스가 움직여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이며 어렵게 손잡이를 잡았는데 제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뒤로 물러났었죠. 당황스럽고 속상했던 기억입니다. 우리나라 사정이 그랬던터라 책에 묘사된 일본사람들의 인식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죠. ​ 그래서 그런지 그 당시에는 장에를 극복했다고 열.. 2014. 10. 8.
[자기계발/청소년/직업탐색] 이 직업의 하루가 궁금해요 :: 꿈을 찾는 십대를 위한 리얼 체험 직업백과 이번에 소개하는 도서는 아직 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초등학생인 딸을 위해 선택한 '이 직업의 하루가 궁금해요 :: 꿈을 찾는 십대를 위한 리얼 체험 직업백과'입니다. 이 책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직업과 진로에 대해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박사를 준비하면서 연구한 결과를 엮은 내용이라네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직업이나 직무에 대해 빠른 변화에 일일이 직업탐색을 하기란 아주 어려운 일인게 사실이지요. 직업훈련시설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저 역시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이나 뜨는 직업, 지는 직업 등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뭐 비겁한 변명일지 모르겠지만 정말 요즘 시대는 직업이나 직무의 주기가 굉장히 빠르고 다양합니다. ​ 이러다 보니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의 직업에 대한 계획.. 2014. 9. 25.
[자기계발/경제/마케팅] 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 팔리는 아이템 파워브랜드 열광하는 고객을 만드는 하이엔드 전략 이번에 소개하는 도서는 경제관련 자기계발 도서입니다. 빨간 사과에 지퍼달린 커버 디자인이 눈길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생소한 '하이엔드', '로-엔드' 라는 용어도 궁금하고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뭔가를 위해 사업이나 장사를 시작할 형편은 아니지만 늘 마음 한켠에 자리잡은 '언젠가는'이라는 생각에 잘 팔리는 방법 역시 궁금하기도 하고. 암튼 어느 소설보다도 흥미진진한 자기계발이네요. 이 책은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 전략사업그룹장을 역임한 저자가 실무에서 피부로 느낀 생생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회사와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있을까하는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듣도 보지도 못한 브랜드에서 부터 낯익은 브랜드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그들.. 2014.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