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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술5

[자기계발] 설명의 일류, 이류, 삼류 제목을 보고 좀 꺼림직했다. 무슨 설명하는 것도 경쟁을 일삼 아야 하는 걸까, 라는 회의감이 드는 한편으론 고집스러운 상대방을 구구절절 설득하려면 그것도 필요하겠다 싶었다. 똑 부러지지 않고 구구절절해야 하니 더 필요한가? 어쨌든 말발은 없고 경쟁은 싫지만 해야 할 일이 있고, 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유용하겠다 싶다. 일본의 꽤나 큰 회사에 입사했지만 설명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좌천까지 당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현재 말하기 중심의 비즈니스 스쿨을 설립해 운영 중이기도 한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쉬운 대화법으로, 삼류부터 이류와 일류의 테크닉을 비교하면서 이해를 쉽게 돕는다. 아…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졌다. 과감하게 줄인다, 라니 나는 애써 준비한 것들이 누락될까 하나라도 더 부풀 리는 편인.. 2022. 5. 27.
[자기계발] 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소중한 내 인생과 관계를 위한 말하기 심리학 인생 오십 중반쯤 이르고 보니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데 잘 고쳐지지 않는 것도 그놈의 '말'이다. 한데 프롤로그를 읽다 보니 저자의 변화에 대한 확신이 자못 불편하다. 물론 저자의 지적과 조언이 맞을 수도 있다. 그래도 '말' 능력이 다소 뒤떨어지는 일이 무슨 커다란 인생의 기회를 송두리째 날리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무래도 말을 조리 있게 하지 못하는 사람에겐 좌절을 맛보게 한다. 말을 재치 있게 하거나 대화에 깊이가 느껴지는 사람과의 관계가 재밌고 유익할 수는 있겠으나, 그렇다고 모두 그런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사람들의 성격이 얼마나 오묘하고 다채로운가 말이다, 라고 생각하기 무섭게 저자는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는 성격과 전혀 상관없다고 선을 긋는다. 아무래도 생각과 다른 이야기가 담긴 듯하다.. 2022. 1. 17.
[자기계발]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개인적으로 말도 많은 데다 대부분 머리를 거치지 않고 내뱉는 말이 많아 돌아서면서 늘 '다언삭궁'을 가슴에 새기는 터라 말에 대한 중요성은 백만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데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 '말'과 관련된 책이 눈에 띄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나 역시 "병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며 상대에게 직언을 하는 양 섣불리 내뱉는 말로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런 경우, "아무리 좋은 의도와 의미를 담았다 하더라도 감정이 상하게 된다"라고 지적하면서 상대를 배려하면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뜨끔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처럼 관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견들에 대해 얼굴 붉히지 않고 갈등을 봉합할 여러 테크닉이 담겼다. "솔직한 .. 2021. 5. 23.
[교양/자기계발] 생각 좀 하고 말해줄래? - 항상 이기는 사람들의 워딩 파워 기술 단순히 제목만 보고 요즘 일상에 지쳐 막말을 일삼는 나 자신에게 자중의 힘을 키워줄 요량이었건만 웬걸 는 '25년 경력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라는 이력을 가진 저자가 '말'의 힘이 아니라 '생각'과 '글'의 힘을 알려주는 책이다. 내 막말은 어쩌지? 싶다. "사회가 문화, 서비스 산업이 강조되면서 공급은 끊임없이 증가하는데 출산 저하와 인구 노령화로 수요자는 별로 늘지 않고 있다. 1인 사업가, 1인 미디어 운영자, 예술가, 상품 개발자, 스타트업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이제부터 세일즈 워딩 파워를 구사해야만 한다. 일단 차별화된 이름을 붙이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p41, 1인 세일즈 시대의 도래 비즈니스 영역, 특히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카피 라이딩을 넘어 워딩 파워(언력)을 강조한다.. 2018. 3. 30.
[대화/자기계발]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대화 - 성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72가지 화술 법칙 는 5가지 챕터, 72가지의 주제를 통해 인간관계를 풀어가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이미 알고 있는 방법들이지만 간과하기 쉬운 것들에 대한 조언들이다. 저자가 경험한 혹은 들었던 다양한 사례들을 적절히 녹여내며 쉽게 '화술'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상대를 꾸짖거나 설득하려고 할 때는 상처가 될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처를 받으면 두고두고 그 상처의 아픈 기억에 사로잡혀 결국은 좌절하거나 의욕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p28 내용 중에 '칭찬'에 대해 저자가 단언하는 부분이 나온다. 하는 일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인권에 대해 관심이 증폭된 요즘인지라 저자의 편견적 관점이 눈에 띄었다. 그냥 넘어가기엔 목에 걸린 이물감처럼 들러붙어 책장이 넘어가지 않아 조심스럽게.. 2017.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