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가는데로서평

[자기계발]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by 두목의진심 2021. 5. 23.
728x90

 


개인적으로 말도 많은 데다 대부분 머리를 거치지 않고 내뱉는 말이 많아 돌아서면서 늘 '다언삭궁'을 가슴에 새기는 터라 말에 대한 중요성은 백만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데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 '말'과 관련된 책이 눈에 띄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나 역시 "병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며 상대에게 직언을 하는 양 섣불리 내뱉는 말로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런 경우, "아무리 좋은 의도와 의미를 담았다 하더라도 감정이 상하게 된다"라고 지적하면서 상대를 배려하면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뜨끔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처럼 관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견들에 대해 얼굴 붉히지 않고 갈등을 봉합할 여러 테크닉이 담겼다.

 


"솔직한 표현에는 이성과 지혜가 따라야 한다." 64쪽


백퍼 공감되는 말이다. 나 또한 내 감정에 충실한 편이라거나 혹은 내 감정이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는 것은 좋지 않다며 날카로운 말들을 내뱉는 편이어서 그 속에 이성과 지혜가 있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그저 '내 감정은 소중하니까'를 외치기엔 우린 너무 많은 남의 감정을 소홀하게 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거절의 기술이나 먼저 긍정하라거나, 지적은 무디고 간결해야 하고, 적당히 약점을 드러내 자신을 낮추기도 하면서 상대와 공감대를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경청에 대한 부분에서 제시하는 지혜로운 경청의 방법은 '잘 듣는'다는 것의 의미를 확실히 알게 한다.





이 책은 관계에 있어 교제, 대화, 감정, 설득, 강연, 토론, 협상, 취업의 8가지 주제로 '말'과 관계된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은 눈에 쉽게 띄도록 붉은색으로 구분하고 있어 쉽게 정리된다. 또 관련된 다양한 사례는 직접 일상이나 회사에서 적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전체적인 내용은 말하기와 관련된 다른 책들과 크게 다르게 주목할 만한 건 없어 보인다. 굳이 꼽자면 말을 '잘'하려면 자신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못지않게 '연습'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데 있다.


혹시 강연이나 취업을 하거나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5장과 8장은 꼭 읽어 보길 권한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 역시 종종 강연 비슷한 걸 하는 터라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이나 청중이나 면접관을 빠져들게 만들 테크닉을 배울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작성한 글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