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드로잉] 연필 한 자루로 시작하는 느낌 있는 인물 그리기

 

영진닷컴의 그리기 시리즈로, 일본 오차비 학원의 논리적 데생 기법 시리즈 중 두 번째로 이번에는 연필 하나로 느낌 있게 인물을 표현할 수 있는 기본기를 쉽게 배울 수 있다.

그림을 그리는데 '논리'를 적용한다는 게 생소할 순 있지만 전편 <선 하나로 시작하는 느낌 있는 그림 그리기>를 일부나마 따라 해본 적이 있는 입장에서는 사물이나 인물의 형태를 비율이나 구조로 분할해서 쉽게 그릴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어 기초부터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데생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어 또다시 그리기 본능을 깨워본다.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시작으로 연필 드로잉, 얼굴, 인체, 인물, 인물과 풍경의 순으로 연필 하나로 슥슥 쉽게 보이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뭐랄까, 그림을 수학처럼 풀어내는 공식을 배운달까? 순서를 통해 원리를 보면서 따라 그리다 보니 어느새 비슷해진 그림이 그려져 있어 은근 기분 좋다.

이 책은 연필을 잡는 법부터 구조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법, 인체 골격의 이해와 그림에 어떻게 적용하는 법이나 이런 설명을 순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순차적으로 따라 할 수 있게 한다. 또 그런 방법으로 연습하는 방법과 응용까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친절하게 그리고 쉽게 보여준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에겐 이만한 가이드북이 없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그려보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