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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자기계발] 설명의 일류, 이류, 삼류

by 두목의진심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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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좀 꺼림직했다. 무슨 설명하는 것도 경쟁을 일삼 아야 하는 걸까, 라는 회의감이 드는 한편으론 고집스러운 상대방을 구구절절 설득하려면 그것도 필요하겠다 싶었다. 똑 부러지지 않고 구구절절해야 하니 더 필요한가? 어쨌든 말발은 없고 경쟁은 싫지만 해야 할 일이 있고, 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유용하겠다 싶다.

 

일본의 꽤나 큰 회사에 입사했지만 설명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좌천까지 당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현재 말하기 중심의 비즈니스 스쿨을 설립해 운영 중이기도 한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쉬운 대화법으로, 삼류부터 이류와 일류의 테크닉을 비교하면서 이해를 쉽게 돕는다.

 

아…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졌다. 과감하게 줄인다, 라니 나는 애써 준비한 것들이 누락될까 하나라도 더 부풀 리는 편인데… 그래서 될 것도 더 안 됐나 싶다. '요약'에 대한 설명 역시 따로 메모해 놓을 정도로 쌈빡하다. 나는 회사에서 기획서나 제안서를 자주 써야 하는데 이때 빛을 발하는 게 요약 하긴데, 어쩔!! 내가 이걸 못한다. 구체적에서 추상적, 이란 설명은 쉽게 이해되면서 실전에서 어찌 써먹을지 살짝 기대되기도 한다.

 

44쪽, 요약하기

 

"보고는 상대방이 알기 쉽게 전달해야 하고 사실과 소감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이런 기초를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 바로 일류다." 80쪽, 급박한 보고

 

총 6개의 챕터를 통해 인간관계를 비롯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등 상대를 설득하는데 필요한 스킬을 아주 심플하게 정리해 준다. 원 포인트 레슨이랄까, 핵심을 콕 짚어 내는 설명은 이해를 빠르고 쉽게 돕는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끔 인식개선 강연을 하는데 네 번째 챕터는 두고두고 기억해야 할 내용이 적지 않다.

 

130쪽, 137쪽, 설명 초반에 해야 할 것

 

설명의 묘수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어떤 설명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 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리고 그보다 설명에 앞서 경청을 잊지 말 것도 당부하면서, 잘한다고 생각할 때 잘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는 겸손의 자세도 잊지 않는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설명이 갖는 힘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 준다. 직장인이라면 도움이 될만하다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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