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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10

[자기계발/성공] 좋을 대로 하라 :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제목을 보고 훗! 하고 웃음이 났다. 징그럽게 말 안 듣는 아들 녀석에게 늘 하는 "네 맘대로 해!"여서다. 같은 말인데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질타일 수도 격려일 수도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이 책은 '인간은 어떻게든 산다'라는 전제를 깔고 어차피 생각대로 안 된다면 좋을 대로, 멋대로 하고 사는 게 최고라는 일과 관련된 저자의 인생관을 담은 진로와 커리어 상담을 2권의 책 중 1권이다. 전문 상담가가 아닌 경쟁전략가이자 연구자의 입장에서 펼치는 인생 상담이 흥미로웠다. 그나저나 내 연말정산 사태만 보더라도 분명 인생은 뜻대로 안 되긴 안 된다. "직업을 선택할 때 '일'이 아닌 '환경'을 평가하지 마라" p23 생소한 경쟁 전략의 연구자인 저자가 짧은 질문지에 적힌 내용만으로 의뢰인의 심리나 현재.. 2021. 1. 23.
[교양/심리] 인간관계 착취 -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아 줄 74개의 원칙 인간은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맺어야 하는 존재고, 그 존재에서 감정을 착취하거나 착취 당하거나 둘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저자의 지적이 적나라하지만 틀리지 않아 시작부터 무거운 마음이다. 난 이미 저자에게 착취 당한 걸까? 언제부터라고 딱히 특정할 수 없지만 어디에서든 '척' 하고 있는 나를 종종 느끼게 된다. 좋은 척, 위로하는 척 때로는 공감하는 척. 그럴 때마다 마음과는 다른 행동이 위선이라는 생각과 상대에게 괜한 피로감이 몰려든다. 그저 이제는 혼자 있는 게 편하다. 아주 옛날 소통이 일방적이던 아날로그가 좋다. 이 책은 임상심리사인 저자가 결핍, 공허, 자기중심적 사고, 열등감, 낮은 자존감 등 불완전한 자아로 인한 인간관계에서 발생되는 착취에 대해, 또 그 원인과 구별, 대상, 변화 그리고 대응에.. 2020. 11. 27.
[에세이/심리] 힘들었던 날들을 좋았던 날들로 서문에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매일 즐겁게 살 수 있다'라는 문장을 멍해져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른다. '원하기만' 그리 쉽게? 갑작스럽게 만난 폭풍우처럼 혼란스럽게 생각이 휘말렸다. 그리고 침잠했다. 당신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당신이고, 또 잘 알기 위한 질문도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던져야 한다는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에 공허하지만 분명 울림이 있는 말이다. 어쩌면 인생이 꽃길만 걸을지 아니면 가시밭길을 걸을지는 다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너무 뻔한 사실을 이야기한다.(아니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모르는 건 아닐까?) 하지만 그런 사실을 상기하는 데서 끝내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 어려운 것을 해낼 수 있는지 많은 사례를 들려주며 따뜻하게 조언하고 있어 여러 군데 밑.. 2020. 10. 18.
[심리]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예민, 민감, 섬세는 어떻게 다를까? 자신을 섬세한 사람(HSP, Highly Sensitive Person)이라 소개하면서 섬세한 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는 이 책은 예전에 흥미롭게 읽었던 이 생각나서 선뜻 읽게 된 책이다. 나이 들면서 점점 스트레스에 취약해진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때마다 예민해지는 감정에 곤혹스러울 때가 적지 않았다. 가족들에게 날카롭게 들이대는 말과 화는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여서 나 스스로도 놀라곤 한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섬세함이라는 감각이 어떤 것인지 예사롭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의 활용을 '섬세함이 극복해야 할 것이 아닌 장점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이라 하면서 기술이기 때문에 연습으로 충분히 '잘 살 수' 있다고 하고 있다. 또 섬세한지 .. 2020.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