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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예측5

[사회과학]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 메타버스를 건너 디지털 대전환까지 우리 삶을 지배할 인공지능과 공존하면서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 는데 나는 기계가 내 삶을 지배하길 바라지도 않고 굳이 맛있게 먹던 삼겹살 불판을 바꿔 가면서까지 한우로 입맛을 고급 지게 하는 것도 귀찮은 부류라서 저자의 프롤로그가 살짝 입맛에 맞지 않아서 나갈까 싶지만 근처에 더 입맛 돋게 하는 집도 없어 이왕 들어앉은 김에 저자의 바람처럼 불판을 바꿔보기로 한다. 인공지능의 퍼셉트론은 인간의 뉴런이고, 퍼셉트론은 인간의 시각과 뇌의 기능을 모델로 한 학습기계며, 퍼셉트론은 입력된 정보를 빠르고 쉽게 계산하는데 이것이 딥러닝이다, 라고 저자는 간단하게 묘사하는데 이리 간단한 묘사가 가져오는 실제 현상은 왠지 두려움은 아닐까 싶다. 인간의 신경망을 닮고, 딥러닝으로 엄청난.. 2022. 4. 6.
[경제경영]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 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한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 이노션 인사이트 그룹의 마케팅 전문가 16명이 소셜 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사회문화의 전반적인 변화의 맥락 탐색 그리고 원인과 방향을 전망한다. 내용으로는 놀이, 일상, 세상, 마케팅의 4가지 주제와 스페셜 리포트에 '쿨'함과 '힙'함의 차이와 브랜드 전략의 보너스까지 총 21가지 흐름을 분석한다. 개인적으로 프롤로그만으로도 이들의 통찰에 약간의 떨림이 있다. '놀이'와 '일상' 편에서 주목하는 레트로에서 뉴트로로 이어지는 옛것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이유가 불안한 경제, 코로나19 시대의 거리 두기와 맞물린 시대 환경이고 그런 시대 추억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가속화되었다, 는 설명에는 공감하지 않을 수없다. 그리고 그런 사례를 일촌 파도타기와 당시 힙했던 청바지 리(Lee)를 소개하는데 바지 주머니.. 2022. 3. 14.
[경제경영] 돈이 되는 메타버스 - 전 세계 부의 질서를 뒤바꿀 머니 혁명 사람들의 놀이 문화가 바뀌고 있고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그 중심에 메타버스가 있다, 라는 저자의 프롤로그는 인상적이다. 그리고 고객의 니즈, 그러니까 콘텐츠를 이용할 사람들을 염두에 두지 않는 시장의 반응은 ‘뻔’하다는 지적 역시 새겨 둘 만하다. 새로운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라는 저자의 표현이 적확할지 모른다. 작년, 그러니까 2021년 메타버스를 처음 접했다. 로블록스, 제페토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가입해 어슬렁거려 봤지만 이미 노년이라도 치부될만한 세대라 그런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가 위협받는 복지현장에서 이 신기술은 비대면 속 대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고 나아가 이용인들 역시 참여라는 의미에 더해 게임이라는 재미적 요소도 즐길 수 .. 2022. 3. 10.
[경제경영] 뉴스를 전합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어지러운 표지에서 공교롭게 작디작게 적힌 '세상을 바꾸는 기술 이야기'라는 문장에 눈길이 멈췄다. 순간 복잡하게 여러 생각이 뒤엉킨다. 기술이 일상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것이야 이젠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하루아침에 어제 '뭔 일이 있었지?' 싶을 정도로 이렇게 뒤바뀌는 흐름이라면 그놈의 기술에 직접적으로 발을 담그지 않은 나 같은 사람들에겐 불안하게 만드는 것도 기술이다. 서문에 저자가 툭 던진 '데이터 레이크' 라는 개념이 회자되는 시대, 라는 말에 또 불안이 엄습한다. 데이터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 공간에서 어떻게 정보가 되는지, 아니 뭐가 데이터인지 구분도 개념도 모른 채 코끼리 뒷다리만 잡고 있는데 이미 그런 시대는 넘어갔다니 말이 되는지. 나는 도대체 뭘 하며 사는 건지. Data Lake .. 2021. 12. 29.
[경제경영]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충격! 단지 여는 글을 읽었을 뿐인데 저자는 메타버스 세계를 이리도 명확히 그것도 짜릿하게 펼쳐 놓는지 가슴이 벌떡인다. 저자도 지적하기도 했지만 나는 단순히 현실에 3차원적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낸, 그러니까 온라인 게임처럼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를 앞세워 노닥거리는 정도쯤으로 메타버스를 해석했다. 근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었다. "메타버스 Meta-verse는 생물학적 한계 너머, 현실 사회 너머에 있는 궁극의 메타다. 여기서 메타는 이 땅을 초월해 허공을 날아다닌다는 뜻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선입견을 넘어선다는 뜻이다. (...) 메타의 관점에서 보면 현실이 있고 가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경험하는 모든 세계가 가상인 동시에 현실이다. 가상은 '허구'라는 의미가 아니라 '지금 상상되었고 앞.. 2021.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