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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8

[인문/자기계발] 서평 글쓰기 특강 : 생각 정리의 기술 2015년에 발간된 을 읽었다. 글쓰기, 그중에 서평에 관련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서평가로의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서로 충분하다. 그동안 글쓰기에 관련된 여럿의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그중 제일 깔끔한 정리를 해주고 있다. 특히 그동안 블로그에 해오던 글쓰기가 서평이 아닌 독후 감상문이었다는 점도 확실히 구분을 지을 수 있었다. 책은 부제 "생각 정리의 기술"처럼 책을 읽거나 영화 그밖에 문화적 활동 후 쉽게 잊혀지는 것들에 대한 사유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일러주고 있다. 막연히 책을 읽고 그치는 수준이 아니라 짧든 길든지 간에 글로 남기고 그것을 타인과 나누는 소통의 즐거움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알려주고 있다. 책은 서평과 독후감, 서평과 비평의 차이를 확실하게 짚어주고 있으며 서평.. 2016. 5. 15.
[인문/심리학]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 인간관계가 불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어떻게 보면 참 무지막지한 제목의 책을 읽었다. 라는 제목에 관심을, 아니 직접적으로 가슴이 뜨끔한 이유는 내가 바로 늘 그런 질문을 가슴에 품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몇 해 전부터 지독하리만치 인간관계에 대한 피로도를 체감하고 있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 그 사람에 대한 속내나 감정들 따위도 잘 짐작이 되지 않으면서도 괜히 친절한 척, 쿨한 척 나아가 재치 있고 시니컬한 척까지 불사하며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데에 대한 피로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그러다 보니 소위 말하는 부랄 친구들과의 만남도 귀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쌓는다는 것은 사회생활을 적당히 잘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거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속내를 좀 더 깊은 곳에 묻어두.. 2016. 4. 30.
[문학/인문]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행복"을 주제로 하는 하는 책은 여기저기 많다. 그처럼 인생에서 "행복"이라는 화두는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중요한 인간의 욕구다. 이 책 에서도 "행복한"이라는 제목이 눈을 잡아끌었다. 거기다 자기 계발서가 아닌 인문학 책이라니 뭔가 다른 깨달음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두께가 두툼한 책임에도 겁없이 덥석 집어 들었다. 저자는 "행복한 삶"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행복한 삶에 대한 "가치"를 말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삶이 행복할까 하는 고민을 담은 책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행복의 가치를 깨닫는가에 대한 고민을 더해 함께 하는 여럿이 함께하는 삶에 대한 행복을 이야기한다. 책이 두껍고 때론 어렵고 가끔은 난해하고 고민스럽고 하지만 결국엔 후련하다는 느낌이다. 뭔가 깨달았다는 느낌도 있고. 물론 실천하.. 2016. 4. 21.
[인문/정신/심리] 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 : 내 안의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는 새로운 자아 관리법 이란 제목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로빈"이었다. 얼마 전 TV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 현빈이 연기한 다중인격 장애를 표현한 구서진 vs 로빈이라는 두 인격체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었다. 사실 예전에는 다중인격은 소위 "미친 사람"이라는 식의 부정적인 표현이었는데 요즘은 정신 병리적 질환이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며 오히려 전문적으로 바뀌며 다소 부정적인 부분이 희석된 게 아닌가 싶다. 현대인 대다수가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그에 따른 정신질환적 소견이 점점 늘어 나는 사회적 현상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처음에는 책 제목에 "누구나"라는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대상이 "다중인격"이라는 정신과적 질환을 포함하고 있다는 표현이 좀 심한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내용이 .. 2016. 3. 21.
[인문/청소년/추천도서] 꼰대 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 썰전 : 청소년인문 3 브랜드 그까짓 것!! 어쩌면 이 책의 저자는 이 말을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청소년 인문책이라고 해서 곧 중2가 되는 딸아이와 공감대를 만들어 보고 우리도 썰전을 풀어 볼 요량으로 을 읽었다. 딸아이 보다 먼저 읽으며 딸아이의 얼굴을 중간중간 훑어보게 된다. 내가 과연 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어내는 청소년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을까?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내가 잔소리 좀 할라치면 입이 남산만큼 나오며 쭈뼜거리는 딸을 보며 마음이 좋이 않은 적이 꽤 있다. 다행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딸아이는 줄곧 구형 폴더 폰을 들고 다니다가 지난 달 질긴 생명을 끌어 오던 폴더 폰마저 수명을 다해버려 어쩔 수 없이 가장 저렴한 스마트 폰으로 바꿔 줬다. 딸아이는 또래 친구처럼 브랜드나 유행에 목을 매지는 .. 2015. 12. 4.
[인문학/자기계발] 진성리더십 :: 21세기 한국 리더십의 새로운 표준 ​ ​ 현대 자본주의 시대에서 오너와 리더의 차이를 언급하는 말 중에 "오너는 직원을 끌고 나가는 사람이고, 리더는 직원이 갈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다."가 있다. 오너와 리더가 비전을 제시하고 독려하는 것은 같지만 주도적으로 헤쳐 나가게 만드는 것은 오너가 아니라 리더라는 것이다. 완전 공감한다. 그런 리더의 역할이나 리더십에 관련된, 소위 말하는 기업의 CEO를 포함한 학계, 예술, 문학, 정치가 등 사회 각층의 다양한 리더의 역할이나 비전 등을 소개하는 자기계발서는 많이 읽어 봤지만 처럼 방대한 이론적 개념을 정리한 책은 보지 못했다. 정신모형Ⅰ, 정신모형Ⅱ, 임파워먼트, 슈퍼 리더십 등 이 책은 단순하게 리더십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나 리더가 갖추어야 하는 뻔한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있는 21세기.. 2015.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