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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창의력/자기계발] 생각의 재발견

by 두목의진심 2018.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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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은 애드리브가 전부다!"

나는 복지관에서 기획홍보팀에서 일한다. 말 그대로 "기획"과 "홍보"를 한데 묶어서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해서 머리가 지끈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설사 '툭' 튀어나온 아이디어라도 결과로 만들어 내기란 여간해선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생각의 재발견>은 '재'발견이란 제목이 눈에 띈다. 기존의 생각을 사고思考를 통해 새로움으로 만드는 방법을 십수 년을 크리에이터로 현장을 누비며 경험한 이야기를 쉽게 전한다.

처음부터 "상식을 적은 후 비상식으로 옮겨라"라는 조언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은 역발상을 기초로 한다. "사고가 아이디어가 아니고 결과가 아이디어"라는 저자의 이야기는 '회원제 라면집' 아이디어를 읽었다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한데 감각적인 창의력을 타고나지 않아도  진짜 연습만으로 이런 감각적인 발상이 나올 수 있을까. 굉장한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아이디어는 '직관'이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논리적인 것이다. 일상에서 사고의 이치를 따지는 훈련을 하거나, 결과에서 이유를 끌어내는 훈련을 해두어야만 한다. 그래야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사고할 때에 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사고할 수가 있다." p165

또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려는 아이디어는 한계가 있고 한 사람에게 감동을 주려는 아이디어야말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는 조언은 무릎을 치게 만든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11가지 공식
1. 상식 → 비상식의 기술
2. 반의어 붙이기 기술
3. 부속품 붙이기 기술
4. 한정의 기술
5. 순서 바꾸기 기술
6. 역지사지의 기술
7. 뚜렷한 동기 기술
8. 세계기록 기술
9. 키워드 접목 기술
10. 유명 문구 이용 기술
11. 4대 욕구 채우기 기술

이렇게 '11가지 사고 공식'을 통해 실질적인 아이디어 발상법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충분히 공감하지만 처한 상황이나 주제에 어떤 공식을 적용해야 적절한지에 대한 해법은 없어 다소 아쉽기도 한다. 아울러 공식에 추가적으로 '5가지 습관의 실천법'을 소개하면서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1.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습관을 가져라.
2.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좋다.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것'을 만들어라."
3. '즉답력'을 키워라.
4.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 이외에는 무시해라.
5. 새로운 것, 모르는 것에 욕심을 내라.

충분히 쉽고 간략하다. 충분히 따라 해보면서 번뜩이는 아이디어 발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건 흥미롭지만 직면하는 문제에 어떤 공식을 적용할지를 고민하게 되는 건 아쉽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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