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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자기계발/비즈니스] 보고서 마스터 - 1PAGE로 설득하라

by 두목의진심 2017.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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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AGE로 설득하라>라는 제목을 보고 읽지 않을 수 없었다. 나 역시 보고서든 계획서든 페이퍼 작성이 많은 업무 특성상 이 부분이 궁극적으로 궁금하고 절실하다. 이 책은 15년 동안 보고서를 쓰는 사람과 보고서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책이라고 한다. 보고서 잘 쓰는 법이 있다는 것이 궁금하기도 하다. '잘 쓴다 '라는 기준은 도대체 뭘까? 궁금하다.

내용은 단순하게 보고서 작성법 정도로 그치지 않고 직장 내에서 상사와의 문제나 갈등의 상황을 적절히 사례를 적용하면서 미생들의 생존능력을 키워주는 처방전 같은 느낌이다. 상사에게 인정받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달까?


그런데 괜한 지적질인가 싶지만 혹시 저자들이 과거에 썼던 내용을 붙여넣기 한 게 아닐까? 싶은 문장이 나온다. 다름 아닌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법>에서 FABE 기법에 대한 이야기에 '3G'라는 표현이 나온다. 4G도 아니고 3G라니. 5G가 흐름인 요즘 흐름에 맞춰 바꿔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상사가 같이 일하기 싫은 부하직원도 그렇지만 부하직원이 같이 일하기 싫은 상사에 대한 내용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내가 부하직원이라 그런가? 어쨌거나 공을 가로채는 상사도 재수 없지만 "구체적 지침을 주지 않고 막연하게 지시하는 상사"라는 구절은 극히 공감된다. 또 상사에게 해야 하는 중간보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할까요?'라고 질문하는 것이 좋다."라고 한다. 그런데 상사의 답변이 "그건 당신 사업이니 당신이 알아서 판단해야 하는 겁니다."라고 하면 어떨까? 이런 상사에게 중간보고는 의미가 있을까?

"비즈니스 글쓰기의 핵심은 '당신이 무엇을 말하는가'가 아니라 '상대방이 어떻게 듣는가'이다." p84

<보고서 제목의 유형>은 이런저런 보고서를 많이 작성하는 업무의 실무자에는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또한 p154의 <기획서>와 <계획서>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은 구분에 모호함을 느끼는 직장인에게 명쾌한 설명이 아닐 수 없다. "기획서는 큰 그림을 그리는 단계로, 실행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는 문서고, 계획서는 이미 하기로 결정 난 것을 시간이라는 틀에 집어넣는 것이다."

<1PAGE로 설득하라>는 사업에 대한 내용 기술이 아닌 상사에게 잘 보이는 기술서가 아닌가 싶을 만큼 보고서 작성법은 보고를 받는 상사에게 맞춰져있다. 하지만 읽고 나면 단순히 보고서를 상사의 입맛에 맞게 작성하는 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보고서의 개념, 작성법, 수정, 보고의 타이밍에서 홍보 마케팅, 프레젠테이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심도 있고 폭넓은 비즈니스 글쓰기에 대한 내용으로 꽉꽉 채워져 있어 보고서 작성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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