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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인문/자기계발]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 인생을 바꾸는 공간 활용법

by 두목의진심 2016.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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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향기에서부터 시작된다." 71쪽

'의자'가 가구가 아닌 '공간'의 의미일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 오후의 따뜻한 햇살 아래 푹신한 소파가 주는 나른한 졸림. 그런 편안한 의자일 뿐 한 번도 '공간'이라는 의미는 가져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편안하고 안락함을 주는 곳은 분명 쉴 수 있는 공간이므로. 또 하나의 의미를 배웠다. <인생 = 공간>이라는 저자의 철학이 멋지다.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는 그의 인테리어에 대한 깊은 애정과 철학이 느껴진다. 하지만 저자가 북유럽의 덴마크를 여행하면서 느낀 것들을 인테리어에 풀어 낸 이야기라기 보긴 어렵다. 다만 가구나 침실, 거실, 화장실 등의 벽면, 벽지를 포함한 식물, 향기 등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상식을 넓혀주기도 한다. 집 꾸미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약간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저자의 직업이 인테리어 사업가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제목은 덴마크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나 그들의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실은 인테리어에 관한 전반적인 상식이 팁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의 낚시성 제목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정보를 얻어도 실제로 실천할 수 없는 탓에 인생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143쪽

오타가 있다. 101쪽 첫 줄. "예슬"이 아니라 "예술"이다.

 

 

 

 

 

 

 

 

글 : 두목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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