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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리뷰

[히트맨:에이전트47 :: Hitman:Agent 47] 이렇듯 감흥이 없는 액션 영화는 많지 않다.

by 두목의진심 2015.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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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속은 영화다. <히트맨 : 에이전트 47> 이름에서 풍기는 그럴싸함은 영화에서는 찾을 수 없다. 게임이 원작이라는데 게임을 알지도 해보지도 않아서 게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나 세계관을 알 수 없다.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찾기 어렵다. 유전자를 조작해 특정 능력을 극대화 해서 병기로 만들려는 테러집단은 에이전트를 탄생시킨 리트벤코 박사(시아란 힌즈)를 쫒는다. 여기에 카디아(한나 웨어) 역시 그를 쫒고 존 스미스(재커리 퀸토)는 그녀를 잔혹한 에이전트 47(루퍼트 프렌드)로부터 지켜주겠다며 접근한다. 약간의 반전이 존재하지만 반전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감흥이 없다.

보다보니 왜? 제목이 히트맨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액션에서 보여주는 완벽에 가까운 타격 능력 때문일까? 어쨌거나 액션이나 영상미는 화려하진 않지만 흠잡을만큼 나쁘지도 않다. 다만 스토리를 끌어가는 개연성이나 흥미로움 자체가 떨어진다. 인간의 유전자를 조작해 특수한 능력을 극대화 시켜 병기화하는 스토리는 이미 데몰리션맨에서 다뤄진 내용이고 에이전트 47이 총기를 옆에 두고 앉아서 자는 장면은 레옹에서 낯익은 장면이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 영화는 액션이 가지는 스릴이나 말초적 쾌감을 느낄 수 없이 밋밋한 영화가 되버렸다. 에이전트 47은 에이전트 90이나 48의 시리즈를 기대하기 위한 복선일까? 이렇듯 감흥이 없는 액션 영화는 많지 않다.

 

 

 

 


글 : 두목

이미지 : 구글 영화 'Hitman:Agent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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