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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리뷰

[디스 이즈 포티: This is 40]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성장 드라마

by 두목의진심 201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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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코미디 영화인 <디스 이즈 포티>는 2012년에 제작됐지만 국내에선 아직 개봉되지 않았다. 레슬리 만과 메간 폭스가 등장하는데도 개봉이 안됐다. 특히나 메간 폭스의 섹스 어필 정도가 과한데도 말이다. 그런저런 이유로 가족 휴먼 코미디를 지양하고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는 가족 영화는 아니다. 아홉수를 비롯 끄트머리 나이에 민감한 건 동서양을 가리지 않나보다. 중년으로 접어든 사실을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귀여운 데비를 통해 갱년기와 권태로움에 조울증에 가까운 증상까지 한꺼번에 밀려든 중년 아줌마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는 시끌벅적한 가족의 이야기다.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는 음악 프로듀서인 피터(폴 러드)는 경영난에 시달리면서도 아내 몰래 능력없는 아버지의 부양을 해야 하는 상황에 숨이 막히지만 가장으로서 책임감에 실패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아내에게 둘러대기 바쁘다. 8살 어린나이에 부모가 이혼하고 아버지의 사랑과 관심 밖에서 성장한 아내 데비(레슬리 만)는 화목한 가정을 꿈꾸며 가족의 건강을 음식과 운동을 강제에 가깝게 제한하고 조절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 남편과 큰 딸 세이디(모드 앱패토)와 갈등은 커지고 예민하고 까칠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데비는 40살 생일을 맞아 남편과 무능력한 시아버지와 자신에게 관심도 보이지 않는 아빠와의 화해를 시도한다는 내용이다.


한편으로 이 영화는 시종일관 시끄럽고 정신없는 가족들을 통해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성장 드라마다. 자신의 입장에서 가족을 생각하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통해 가족의 고민이나 상처를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교훈적인 메세지가 담겨 있다. 마무리가 극적이지는 않았지만 무겁지 않게 진한 농담과 욕설을 섞어가며 진지하게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 한다. 나쁘지 않다 이 영화.

 


디스 이즈 포티

This Is 40 
7.7
감독
주드 애파토우
출연
메간 폭스, 제이슨 시겔, 폴 러드, 레슬리 만, 멜리사 맥카티
정보
코미디 | 미국 | 134 분 | -
글쓴이 평점  

 

 

 

 

 

 

 

 


글 : 두목

이미지 : 구글 이미지 "This is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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