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가는데로서평

[자기계발/성공처세]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 예술계 하버드,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의 크리에이티브 명강

by 두목의진심 2015. 9. 30.
728x90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느 책에서 기업에서 "대체 불가능한 사람은 도태 된다"는 내용을 읽은 기억이 있다. 이유는 그 사람이 없는 상황이 초래되면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을 기업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유능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능력을 공유한다는 이야기였던 같다. 충분히 공감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호기심이 생겼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의 로드 주드킨스 교수가 전하는 명강",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열정, 영감, 사고법에 관한 모든 것"이라고 적혀있는 띠지 역시 호기심을 부축인다.


창의력을 기조로 해서 기업에서 필요한 사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7개의 파트에 84가지의 유명 인사들의 사례를 통한 자기계발을 위한 조언들을 쉽고 정확하게 일깨워 준다. 각각의 사례들은 저자의 생각을 비비꼬지 않고 직접적이고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굳이 처음부터 읽어야 한다는 이유도 없다. 읽다가 책갈피를 해둘 필요가 없을 정도로 어디를 펼쳐도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고무나 방탄유리, 전류, 면역학, 엑스레이, 사진술, 방사능, 페니실린 등 인류 발전에 상상도 못할 못큼 영향을 미친 것들이 우연한 결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꽤나 놀랄만한 일이기도 하면서 엉뚱한 상상이 만들어내는 결과가 은근 재미있다. 요즘 광고에 나오는 어린 꼬마가 "시간을 얼리는 냉장고"를 만든다는 다부진 포부를 들으며 입꼬리가 올라가기도 하지만 그런 상상을 하는 녀석이 부럽기도 하다. 요즘 대한민국의 졍제적 화두 중에 하나가 "창조 경제"고 "스타트 업"이라는 창업을 활성화 시키려 애쓰고 있다. 헌데 솔직히 정책적 지원이나 제도가 믿바침 되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승부를 건다는 게 무모하다고 생각한다. "망해도 젊을 때 망해야지 다시 일어선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시작했다간 큰 코 다친다. 젊을 때 망하면 일어서기는 커녕 주저 앉게 되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나 역시 십 수년 전에 창업을 시도했다가 재기는 커녕 주저 앉았다가 하고 싶었던 일을 포기하고 아예 다른 직종으로 새로 시작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경제적인 부분을 포함해 같은 연령대의 또래들보다 훨씬 뒤처진다. 이런 현실적인 부분이 "하고 싶은 일"이나 "상상"을 생각 속에 가두게 되는 게 아닐까. 


어쨌거나 직접적으로 창의력을 기업이나 개인에게 어떻게 적용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게 아니라 창의적인 사람들이 갖는 마인드나 생각들을 보여주고 독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공감 차원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기업 내에서 창의적인 사람들처럼 돋보일 수 있도록 8가지의 과제를 통한 연습과제를 부여하기도 한다. 많은 주제와 설명으로 지루하거나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좋다.


"우리는 진정한 자아를 찾는 길이 아닌 일에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사람들은 다른 누군가가 되라는, 다시 말해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라는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린다. 완벽한 부모나 말 잘 듣는 직원, 이타적인 동업자, 우수한 아들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우리는 자아를 발견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잊고 살아간다." -p29 <어떤 상황에서도 독자적 태도를 고수하라> 중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는 채로 이 세상을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이 어떤 열정을 갖고 있는지 알아낼 수 밖에 없다. (중략)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색하는 과정은 대단히 고된 여정이겠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일이다." -p54 <꿈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중에서


"창의적인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할 줄 알고 부정적인 상황을 유용하게 활용한다. 상황이 불리해지면 누구나 짜증이 나고 실망을 느끼겠지만 창의적인 사람은 곧바로 마음을 추스르고 곧바로 다른 방법을 시도한다." -p60 <능력보다 태도가 중요하다> 중에서


"사람은 자신을 소모시키는 만큼 부유해진다." -p76 <군더더기를 잘라내라> 중에서


'혁신을 위해서는 실수하고 실패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이나 단체가 부닥치는 가장 어려운 과제는 혼란과 과실을 동반하는 혁신적인 문화를 어떻게 육성하느냐에 대한 것이다." -p133 <고장 나지 않은 거라면 고장 내버려라> 중에서


"불완전함을 추구하라. 마감을 놓치고, 공항 가는 도중에 길을 헤매고, 이메일에 답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하루 일찍 파티 장소에 나가라. 그게 더 재미있다. 고장 난 거라면 고쳐쓰지 말고, 고장 나지 않은 거라면 고장 내버려라." -p133 <고장 나지 않은 거라면 고장 내버려라> 중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치 처음 해보는 것처럼 그 일을 하라. 아이들에게 지난번은 없다. 매 순간이 처음이다. 아이들은 땅을 파고 놀 때 규칙을 지키거나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다. 유년기와 성년기 사이 어느 지점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가진 능력을 억압당한다. 학교는 무언가 가르친 다음 우리를 시험한다. 삶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한 다음 어떤 가르침을 준다. 가르침을 얻는 효과적인 방법은 과연 어느쪽이 겠는가?" -p150 <아이처럼 느끼고 생각하라> 중에서


"때로는 목표가 결과를 규정한다. 목표를 정하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노역이 될 수 있다. 목표에 대한 갈망 때문에 다른 가능성들은 허락되지 않는다. 과정이 재미있다면 결과도 흥미로울 것이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실험적이고 열린 방식으로 대상을 탐구한다." -p187 <때로는 목표가 없는 편이 낫다> 중에서


"창의적인 사람들은 사회에 영향을 미칠 만한 가치를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유보한다. 그들은 어떤 대상에 대해 모두가 쓸모없다고 평가한다고 해서 실제로도 쓸로없을 거라고 단정짓지 않는다." -p226 <고급과 저급 사이의 장벽을 부숴라> 중에서


"자신에게 싸움 걸기 / 사고에 대해 고찰하기 / '친구들'과 단둘이 있기 / 간과한 것들 돌아보기 / 이름 다시 짓기 / 대상의 조합 / 우연히 듣기 / 점 찍기" -p346 <남과 다른 당신을 만들어줄 여덟 가지 연습 과제> 중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

저자
로드 주드킨스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5-09-0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샤넬처럼 자신 있게, 베토벤처럼 꾸준하게, 피카소처럼 꼼꼼하게!...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글 : 두목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