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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리뷰

[블랙 코드::Blackhat] 미국발 홍콩 느와르를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김샜다.

by 두목의진심 2015.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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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이미지가 지적이지 않아서일까? 나만의 편견인가? 토르의 크리스 햄스워드가 천재 해커로 등장하는 <블랙 코드>는 여기저기 엉성하다. 크리스 햄스워드의 근육질 몸매와 액션을 살려주려다 보니 해커라는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가 되버린 느낌이다. 근데 탕웨이가 중국 네트워크 전문가로 등장하는데 미국의 차이나타운이 아니라 코리아 타운의 코리안 레스토랑인 "함지박"이 배경이 된건지 약간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남편 때문에? 할리우드 영화에서 한국이 말이 들려도 배경은 중국풍이나 일본풍이 대다수인데 이 영화에서는 꽤 오랜 노출을 보이고 있어 가게 안의 여기저기에 적힌 한글을 익는 재미가 있다. 

악의적인 해킹을 의미하는 "블랙 햇"을 조명한다. 이는 전세계가 인터넷과 핸드폰으로 연결되어 있는 점을 크래커들을 통해 위험성을 꼬집고 있다. 어쨌거나 정보의 노출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는 인터넷을 통한 편리함 뒤에 감춰진 심각한 문제점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보여주지만 여기저기 드러나는 엉성함이나 개연성 부족이 몰입을 방해한다.

천재 해커 해서웨이(크리스 햄스워드)와 리엔(탕웨이)의 뜬금없이 러브라인을 만들어 버리고 해커인 해서웨이가 요원들보다 더 기민하고 타격감도 좋다. 게다가 해킹을 통해 돈을 빼돌렸음에도 가다말고 돌아와 뜬금없는 복수전을 벌이는 악당들의 상황도 딱히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다. 총격씬이나 추격씬이 긴장감을 주지 못하고 늘어진다. 탕웨이를 앞세워 미국발 홍콩 느와르를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김샜다.

 


블랙코드

Blackhat 
3.4
감독
마이클 만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탕웨이, 바이올라 데이비스, 매니 몬타나, 윌리엄 매포더
정보
액션, 범죄 | 미국 | -
글쓴이 평점  

 

 

글 : 두목

이미지 : 구글 이미지 "블랙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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