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미드나 일드를 본적이 없는데 우연찮게 HBO에서 방영했던 미드 "왕좌의 게임" 중 시즌 1부를 보게 되었는데 스케일이며 스토리가 장난아니네요.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소설인 "얼음과 불의 노래"를 데이빗 베니오프가 연출하여 2011년부터 올 6월에 시즌 4부로 종방하고 내년 시즌 5 방영을 준비중이라네요. 각 시즌은 10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에피소드 자체가 거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을 정도네요. 퇴근 후 밤에 한 편씩 보다보니 다음 편 다음 편 하다보니 새벽까지 잠도 못자게 되서 요즘 이 드라마 때문에 잠이 모자라네요.
판타지라는 특성상 용과 거인, 마법사, 베일에 가려진 아더 등 상상속의 모든 것들이 다 나오고 그것들과 인간들의 전투에 포함시켜 재미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대충 들여다 보면 허구의 세계 웨스테로스 대륙의 연맹국가 7왕국과 점점 폐망하는 부속국가의 연맹과 그 7왕국을 다스리는 철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귀족 가문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중요한 가문의 가계도를 보면 미친 왕을 제거하고 피로써 철왕좌의 패권을 차지한 사슴 인장과 '분노는 우리 것'이라는 구호의 로버트 바리테온 왕의 '바리테온' 가문과 북부의 왕으로 바리테온 가문과 형제처럼 지내며 늑대의 인장과 '겨울이 오고 있다'는 구호의 일명 네드라 불리우는 에다드 스타크의 '스타크' 가문, 사슴 인장과 '내 포효를 들으라'는 라니스터 가문, 물고기 인장과 '가족, 의무, 명예'의 툴리 가문, 용의 후예인 용 인장과 '불과 피'의 타가리옌 왕조, 독수리 인장과 '명예처럼 고결하게'의 아린 가문, 오징어 인장과 '우린 씨를 뿌리지 않는다'의 그레이 조이 가문의 얽히고 설킨 대서사입니다.
시즌이 더해 갈 수록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가 장난아니고 소위 진짜 왕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네요. 시즌 2까지 보고 시즌 3을 시청하고 있는데 바리테온가의 찌질이 조프리는 곧 없어질 것같은데 스타크 가문의 서자 '존 스노우'와 '브란 스타크', '아리아 스타크'의 존재감도 궁금하고 타가리옌 왕가의 칼라히라 불리며 용의 어머니인 대너리스 타가리옌의 등 주요 등장인물의 성장과정과 과연 누가 진정한 왕좌에 오를 인물인지 상상하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시즌 3과 4가 엄청 기대됩니다. 북쪽의 장벽과 그 넘어 거인을 보면서 사실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이 생각 나기도 했네요. 암튼 엄청난 스토리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반지의 제왕처럼요.
왕좌의 게임 시즌 1
- 정보
- 미국 HBO | 시 분 | 2011-04-17 ~ 2011-06-19
- 출연
- 숀 빈, 마크 애디, 미셸 페얼리, 알피 알렌, 니콜라이 코스터-왈다우
- 소개
- 7개의 국가와 하위 몇 개의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인 칠 왕국. 웨스테로스 대륙. 칠 왕국의 통치권, 철 왕좌를 차지하기...
글 : 두목
이미지 :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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