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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리뷰

[사보타지 :: Sabotage] 코만도의 향수에 빠진 안쓰러운 아놀드 어르신

by 두목의진심 201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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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영화는 늙고 느려터졌지만 여전히 코만도이고파 하는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사보타지 :: Sabotage'입니다. 아놀드가 출연한 범죄 액션물이라기에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요즘 은근히 실베스터 스텔론과 액션 장르에서 대결구도를 보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실베스터는 익스펜더블을 3편까지 찍으며 어느정도 노익장을 과시하는거 같아 보이는데 그거에 자극받아서 아놀드 어르신이 이 작품을 선택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과 그가 물고있는 커다란 시가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배우겸 감독을 연상시키는 무리수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스토리 자체도 너무 허술하고 뻔한 구석이 있으며 스피디하거나 긴장감을 주지 못해서 재미적인 요소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사라진 돈의 행방을 찾는 과정을 그린것도 아니고 그로인한 내분의 사투도 아니고 이야기는 뭣하나 초점을 못맞추고 중구난방입니다. 진짜 황당한 장면 마지막 추격씬에서 죽어가며 돈의 행방을 묻는 대원에게 '내가 가져갔다'러 말하는 아놀드를 보며 관객도 다 아는데 쟤만 몰랐어?하는 심정까지 들정도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영화였지만 제일 심한건 아놀드 어르신의 총격전이나 액션이 나이를 감안하고도 카메라 앵글이 뒷바침이 안되서 느리고 멋지지 않다는 점이 이 영화의 실패요소가 아닐까 싶네요. 아놀드 어르신 뿐만 아니라 그를 좋아하는 관객들 역시 코만도의 향수를 가지고 있기에 그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게 되는건데 말입니다. 그런 마이너스적인 연출을 보완하고자 피터지고 내장 꺼내보이는 그저 자극적인 장면으로 도배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암튼 이 영화에 대한 제 짧은 영화평은 '코만도의 향수에 빠진 안쓰러운 아놀드 어르신'입니다.


사보타지 (2014)

Sabotage 
5.6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샘 워싱턴, 미레일리 이노스, 테렌스 하워드, 조 맹가니엘로
정보
액션, 범죄 | 미국 | 102 분 | 2014-07-23
글쓴이 평점  

 

 

 

 

글 : 두목

이미지 :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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