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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자기계발] 고민 해결이 필요할 땐 이 책, 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by 두목의진심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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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만에 사라질 걸 고민이라고 할 수 있을까? 평소에도 의심 많은 인간이라 제목을 보고 뭉실뭉실 의심이 피워 올랐다.

 

일본 정신신경학회 전문의이자 38만 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각종 미디어 매체에 출연해 시크한 상담을 진행하면서 복면 언니로 잘 나가는 캐릭터인 저자가 전하는 221가지 고민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아주 민감한 개인 정보도 머리말에 드러낼 정도로 쿨내 진동하는 저자 이야기가 정말 궁금하다.

 

생각했던 구구절절한 활자 상담이 아니다. 짧은 메시지 그래서 텅텅 빈 것 같은 여백의 미를 갖춘 읽기 편한 책이다. 내용은 순간적으로 갖게 되는 감정에서부터 오랜 시간을 끙끙 앓고서도 해결되지 않는 찝찝한 감정까지 총 망라해 아주 짧은 조언으로 감정이나 고민을 날려 준다.

 

크크. 피곤하면 그만 두라고,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는 것보다는 낫다는 그의 말이 사이다처럼 청량했지만 그래도 나는 되레 고민되는 지점이다. 직장에서는 과로할 만큼의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내가 그렇게 일에 열정적이지 못하긴 하다) 그에 버금가는 스트레스야 어디 한둘이겠는가. 그만이라고 해야 할 때 그만이라고 하지 못하는 심정을 복면 언니가 아냔 말이지.

 

18쪽, 그만

 

저자는 SNS 메시지처럼 간단한 조언 외에 덧붙이는 '상담실'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상담해 주고, 또 만화로 쉽게 이해를 돕기도 한다.

 

솔직히 책은 깊이 있는 상담 도서라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짧은 조언은 그에 못지 않게 가슴에 와닿는다. 책장은 쉽게 넘길 수 있어도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쉽게 지나칠 수 없다.

 

자기 전에, 고민으로 머리가 묵직해 진다면 어딜 펼쳐도 편안하게 될지 모른다. 잠언서 같지 않은 잠언서랄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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