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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를 읽었다. 무한 위로를 전달하며, 예쁜 말들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책에서 나를 돌아 보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서평단을 신청해서 책을 받았다. 어떤 말들이 담겼을까 사뭇 기대한다.
마음을 나누는 그에게 전하는 헌정 같은 책인가, 싶다. 마음 단단한 그와 여린 자신이 좀 더 단단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해 미소를 지었다. 내 아내 역시 그렇다. 단단하고 따뜻한 사람.
비밀 같은 목차를 보며 눈을 가늘게 떠야 했다. 왜 이리 감추려 했을까. 그의 책은 이번에도 노안인 내겐 배려 없는 책이다.
이 젊은 작가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리 삶에 구구절절한 이야기가 맺혔을까. 조금 머물며 읽게 되는 그의 격정적 삶에 덩달아 구구절절한 내 삶을 마주한다.
이상하다. 책은 온통 무거운 감정이 가득한데 읽는 속도는 경쾌하다. 가벼운 발걸음 가진 이 처럼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단이 술술 읽혀 좋다.
이 책은 사랑, 이별, 아픔, 좌절, 상처, 관계, 위로. 이런 것들이 모두 담긴 종합선물세트 같은 같은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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