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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자기계발] THIS IS FOR YOU - 자기 돌봄 101의 기적

by 두목의진심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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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살리기에 관한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직업심리학이란 생소한 영역이 눈에 띄었다. 자기돌봄의 방법을 연구한다는 저자는 영국 심리학회 소속으로 자기돌봄과 관련한 강연을 세계 곳곳에서 하고 있다는데 그의 메시지가 궁금하다.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휩쓸리지 않고 인생을 되돌아보며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나만의 가치와 관점을 가지고 인생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 6쪽, 이 책을 시작하기 전에

 

좀 독특하달까. 자신에게 맞는 자기돌봄의 루틴을 찾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자신이 소개하는 101가지의 방법들은 다 해볼 필요도 없고, 한 번에 다 할 필요도 없으며 지금 펼친 그것부터 바로 시도해도 좋다고 한다. 다만 꾸준히 따라 해 볼 것을 강조하는데 그 시작은 어찌면 일기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도 꼭 쓸 것을 권하는, 쉬워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자기돌봄이다.

 

저자는 몸, 마음, 감정을 통해 스스로 치유를 시작할 수 있는 단계를 만든다. 그리고 관계, 시간, 환경을 통해 스스로 알아챔의 시간을 만들고 마지막 일, 창의성, 변화로 스스로의 변화를 가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인적으로 이런 마음 챙김 관련 책들에서 주문하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꾸 뭘 쓰라고 빈칸을 볼 때면 뭘 써야하는 의무감 같은 게 들어 피하게 되는데 이 책은 빈칸이 참 많다.

 

목소리가 담겼다면, 아마 잔나비의 노래처럼 낮고 부드러우면서 조금은 몽환적일지도 모르는 그런 목서리로 느리듯설명을 하고 필요한 방법을 따라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듯하다.

 

 

특별한 도구가 아닌 심호흡이나 20초 정도의 포옹으로 만드는 따뜻한 신체접촉 같은 행위나 좋은 음식 충분한 수면이 우리 몸을 어떻게 바꾸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이렇듯 저자가 소개하는 101가지 패턴을 익힌다고 엄청난 변화가일어날지 어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어느 부분은 마음이 꽃혀 반복하며 마음을 다스리는데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자기에 맞는 돌봄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지옥같은 일상이 조금은 숨을 쉴 수 있는 따뜻하고 안락한 곳이 될지도 모르겠다.

 

스스로를 잘 안다고 착각했던 자신을 마주할 수도 있어서, 이 책은 짧은 메시지로 자신을 찾는 나침반일지 모르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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