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가는데로서평

[예술] 새삐의 인체 드로잉 & 해부학 클래스

by 두목의진심 2022. 7. 25.
728x90

 

 

인체 해부학적 구조에 관심이 있다면, 거기에 드로잉까지 그런데다 심지어 디지털 드로잉을 즐겨 한다면 이 책은 완전 친절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인체 묘사의 초보 부터 중급 정도의 난이도여서 인체 드로잉 입문서로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라고 생각했는데 천만의 말씀 만만에 콩떡! 따라 해 보니 중고급이 아닐까 싶다.

 

드로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공감하겠지만 인체는 여러 책들을 보면서 따라 그려봐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렵다. 인체를 형태로만 파악해 그리기보단 뼈대나 근육의 모양 등을 고려해서 그리면 훨씬 만족스러운 그림을 그릴 수 있음을 새삐는 여러 참고 그림으로 조언한다.

 

연필 드로잉도 좋지만 디지털 기기를 많이 쓰는 요즘에 맞춰 태블릿 설정을 시작으로 기본부터 인체 드로잉을 기본과 심화로 나눠 인체 비율에 대한 이해와 뼈와 근육의 해부학적 이해를 통해 인체의 다양한 포즈까지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차근차근 따라 그려보면서 소개되는 그림의 원본 파일(PSD)도 내려받아 참고할 수 있고 저자의 유튜브 강의도 볼 수 있도록 연동 되어 아주 유용하다.

 

드로잉의 용어와 구분으로 시작, 도구 세팅, 선 긋기, 형태와 소실점을 이용한 원근감 이해에 대해 기초적인 설명을 번호를 붙여가며 친절하게 설명한다.

 

 

인체 드로잉의 기본 편은 인체의 비율에 대한 이해, 각 신체 구조의 형태를 도형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다. 거기에 도형으로 형태를 잡아 놓고 좀 더 세밀하게 형태를 다듬는 과정을 따라 하게 되어 있는데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트레이싱에 대한 설명인데 보통 그림을 밑에 깔고 그리지 말라고들 하는데 저자는 형태 파악이나 무게 중심축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포즈와 설명을 해준다. 또 참고 동영상과 궁금한 것을 질문할 수 있는 큐얼 코드도 알려주고 있어 꾸준히 연습해 본다면 일취월장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그리고 인체 드로잉의 심화 편은 뼈와 근육의 해부학적 표현이 가능하도록 해부학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방법, 주의 사항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시작한다.

 

 

마지막 인체 드로잉 응용은 다양한 포즈를 도형화와 선형태로 구분해서 보여주며 특징과 참고 사항을 설명해 놓아 독자가 따라 그려볼 수 있게 돕는다.

 

 

마지막 부록으로 트레이싱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처음부터 꼼꼼히 테크닉을 키운 것은 아니지만 보고 천천히 따라 해 보지만 쉽지 않다. 그래도 그려놓고 보니 뿌듯하긴 하다. 그림 그리는 재미를 알려 주는 게 이 책의 매력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