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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인생에 그 어떤 정답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답이 정해져 있고 그 답을 찾는 게 인생이라면 생각만으로 지친다. 모든 길이 하나일 리 만무하고 그렇다면 인생이 수만 가지의 길이 답을 찾기 위한 문제지라면 답을 찾는 게 가능이나 할까. 어쩌면 찾다 끝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답'을 이야기하는 이 책이 흥미로웠다.
"정해진 답이 아니라 내가 찾아내는 답, 그게 바로 내 인생의 답입니다." 8쪽
그러면 그렇지. 타인이 정해 놓은 방향이나 답을 자신에게 끼워 맞추려 애쓰는 게 아니라 답은 오롯이 자기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게 인생이라고 조언한다. 하나의 주제로 저자의 사유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짤막한 여러 가지 주제로 보다 나은 인생이 무엇인가 이야기한다.
어떻게 보면 뻔하디 뻔한 긍정적인 조언이지만, 인생이 답을 구하는 여정이라면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답도 인생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에서 뻔하지 않은 답을 얻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짧지만 다양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충분히 공감된다. 이런 '질문'에 대한 이야기는 나도 그렇지만 아이들과 대화할 때 유념해야겠다 깨닫는다.
고사, 명언, 문학 고전과 다양한 심리 효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넘나들며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를 묻는 듯하다. 또 각 챕터가 끝난 후 '인생을 위한 금언'으로 별도로 정리해 놓아 마음을 흔드는 문장은 필사하기도 좋다.
이 책은 인생에서 보다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돕는 잠언집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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