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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리뷰

[굴뚝마을의 푸펠] 당신의 꿈을 향한 항로는 무사한가?

by 두목의진심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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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 영화 '굴뚝마을의 푸펠'

 

굴뚝 마을 푸펠은 독특한 상상력으로 무장하고 그 상상력을 빛내줄 색감이 황홀한 영화다. 못 봤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영화다.

 

하늘을 온통 시커먼 연기로 뒤덮인 마을에서 굴뚝 청소를 하며 연기 넘어 별의 존재를 믿는 소년 루비치(아시다 마나)는 곤경에 처한 쓰레기 사람 푸펠(쿠보타 마사타카)을 구하면서 친구가 된다. 푸펠을 쫒는 감시자들의 눈을 피해 끈끈한 우정을 쌓은 둘은 사람들에게 거짓말쟁이로 내몰린 연기구름 너머에 파란 하늘과 빛나는 별이 있다는 아빠의 믿음이 진실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출처: 다음 영화 '굴뚝마을의 푸펠'

 

영화는 쓰레기 더미에서 생겨난 푸펠의 존재를 의심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이런 독특한 상상력은 프랑스 애니메이션처럼 강렬한 색감에 흠뻑 취하게 만들고 여기에 '꿈'이라는 환상의 '무엇'을 잃고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에서 관객은 자신의 모습을 조우하게 된다.

 

출처: 다음 영화 '굴뚝마을의 푸펠'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 것이 진실인 것마냥 그저 모른 채 하고 살아가는 것이 속 편한 세상에서 굳이 몰라도 되는 진실을 까발리기 위한 모험이나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는 세상은 꿈을 믿지 않는다. 그래서 감독은 관객에게 묻는다.

당신의 꿈은 무사하고, 꿈을 향한 항로는 여전한가?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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