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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덕분이라고 해야 할지 어쩔지 모르겠지만 연휴에도 어딜 가지 못하고 앉아서 작정하고 영화를 찾아보다 보니 아직 개봉 전인 이 영화를 보게 됐다. 심지어 언제 개봉할지 모르는 영화라 대놓고 스포를 할 수 없으니 간단하게 감상을 정리해 보자면,
빈 디젤이 작정하고 나오는 액션이 화끈하지 않은 작품이 있었을까. 이 영화 역시 시종일관 화끈한 액션을 선사한다. 얼마나 화끈한지 가슴이 씨 뻘겋게 달아오를까.
미래 집약적 전투 기술이란 기술은 다 동원된 듯하다. 영화처럼 생체공학의 미래 기술이 실현된다면 그게 과연 인간적일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냥 총 맞으면 죽어야 정신건강에 좋을 듯. 종반 이후 하팅 박사(가이 피어스)의 탐욕으로 나름 반전을 기대했던 것일 수도 있지만 반전이라 하기엔 액션의 강도에 오히려 감흥이 떨어진다. 그나저나 가이 피어스는 아이언 맨3에서도 생체공학으로 난리를 치더니 여기서도 그러고 있다.
전체적인 흐름이 사건에 짜 맞춰지는 형태라 레이(빈 디젤)의 기억 조작이 너무 쉽게 드러나고 케이티(에이사 곤살레스)의 내적 갈등이 개연성이 좀 떨어지다 보니 지미(샘 휴건)와의 관계도 어정쩡하다.
여하튼 정신 줄 놓고 몰입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만한 영화지만 빈 디젤 말고 뭐 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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