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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개하는 영화는 제이슨 스타뎀과 제니퍼 로페즈가 주연으로 합을 맞춘 <파커::Parker>입니다. 한 마을의 지역축제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수익금을 털어간 강도의 인상착의를 '보통의 체격에 선량한 얼굴로 신부님 차림으로 알 수가 없다'라고 인터뷰하는 경찰관의 이야기에서는 얼마전에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든 '오원춘' 사건을 떠올리게 되네요. 영화는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20여편의 추리소설 <플래시파이어>가 원작입니다. 암튼 이런 계획적이고 원리원칙을 따지는 프로페셔널한 강도인 파커(제이슨 스타뎀)가 자신을 배신한 무리에게 복수를 한다는 설정의 영화입니다.
특별하게 화려한 액션과 스토리가 있는것은 아니고 그저 깔끔한 제인슨 스타뎀의 액션 연기가 있고 약간은 생동감있는 부동산업자 레슬리(제니퍼 로페즈)가 눈에 띄네요. 솔직히 제니퍼 로페즈가 이런 연기를 보여줄지는 몰랐다고나 할까요. 이래저래 삶에 찌들어서 인생역전을 노리는 레슬리가 충분히 매력적이네요. 그리고 파커와 레슬리의 동업이 결성되는 순간부터 둘 사이의 묘한 러브라인을 예상하게 만드는데 이런 예상을 엎어버리는게 좀 아쉽다고나 할까요? 스토리나 액션은 스릴넘치는 추격전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정도로 몰입감이 있는건 아닙니다. 그저 플로리다 팜비치의 멋진 배경이 볼꺼리 정도의 킬링타임용 영화였습니다.
글 : 두목
이미지 :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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