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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술4

[자기계발] 내면아이 치유 안내서, 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하다면 이라니. 좀 무서운 제목이었다. 내가 부모이기도 하지만 부모가 곁에 계시기도 해서 그랬다. 그러다 나는 상처를 받는 존재인지 아니면 주는 쪽인지(어쩌면 둘 다 일지도 모르지만) 생각한다. 뭔지 모를 설움이 순간 확 치밀어 올랐다. 뉴욕주립대학을 졸업하고 라이프 코칭과 부모자녀 관계 심리학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산린 사토시는 어릴 적 강압적인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내면아이를 '디마티니 메소드'라는 행동심리학을 적용해 치유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부모 탈출 워크'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부모와의 관계를 힘들어 하는 이들을 치유하고 있다고 한다. '뽑기'라니. 나는 우리 애들에게 '당첨'일까 아니면 '꽝'일까. 부모를 선택할 수 없듯, 자식도 선택할 수 없다는 건 매한가진데 왜 부모가 더 위축.. 2023. 9. 24.
[자기계발] 출근을 즐겁게 만들어 줄 책, 오늘도 일이 즐거운 92세 총무과장 놀랍다. 회사를 오래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기네스북에 오른다는 것도 그런데 92세 할머니가 될때까지 한 회사에 66년을 만년 과장으로 그렇게 오래 다닐 수 있는 무던함이 더 놀랍다. 사실 꽃꽃이 서있는 것도 힘드실 나이 아닌가. 할머니의 회사생활이 궁금하다. 혹시 실질적인 회사 주인은 아닐까. 하루하루 성장하는 즐거움이 회사 생활의 원동력이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말에 급 부끄러워졌다. 할머니만큼 일을 하려면 앞으로 38년을 더 해야 하는데 즐겁기는 고사하고 언제까지 일을 해야 하냐며 징징대는 중이라서. 게다가 철저히 해야 한다는 다섯 가지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예의범절은 내게 하나도 없는 것이라서 징징 대기도 창피할 정도다. "상사가 일을 하라고 지시하면 그 일은 이제 여러분의 일이 됩니다. 상사가 .. 2023. 8. 1.
[자기계발] 고민 해결이 필요할 땐 이 책, 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1초 만에 사라질 걸 고민이라고 할 수 있을까? 평소에도 의심 많은 인간이라 제목을 보고 뭉실뭉실 의심이 피워 올랐다. 일본 정신신경학회 전문의이자 38만 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각종 미디어 매체에 출연해 시크한 상담을 진행하면서 복면 언니로 잘 나가는 캐릭터인 저자가 전하는 221가지 고민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아주 민감한 개인 정보도 머리말에 드러낼 정도로 쿨내 진동하는 저자 이야기가 정말 궁금하다. 생각했던 구구절절한 활자 상담이 아니다. 짧은 메시지 그래서 텅텅 빈 것 같은 여백의 미를 갖춘 읽기 편한 책이다. 내용은 순간적으로 갖게 되는 감정에서부터 오랜 시간을 끙끙 앓고서도 해결되지 않는 찝찝한 감정까지 총 망라해 아주 짧은 조언으로 감정이나 고민을 날려 준다. 크크. 피곤하면 그만.. 2023. 6. 20.
[자기계발] 결국은, 사람 - 글 쓰는 직장인 장한이 작가의 사람 그리고 관계의 매듭 그의 책, 을 읽었었다. 어른이라 생각만 하고 살았던 내 수준을 적나라 마주하고 부끄러움을 덤으로 챙김 받았더랬다. 물론 깨달음은 있었지만 그때보다 나은 어른은 되지 못해 그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 이번엔 직장관계에 대한 얘기다. 직장생활을 슬기롭게 하지 못하는 나는 또 얼마나 부끄러울지 겁부터 나지만 그래도 괜찮다, 싶다. "상사는 소통이라 생각하고, 조직원은 불통이라 여긴다." 53쪽, 알아서 찾아 갈게요 시작부터 강렬하다. 소통을 빙자한 일방통행만 하는 직장 상사를 비롯 직장 내에서 좀 더 숨통이 틔울수 있는 비법이라면 비법을 담은 듯하다. 조직 리더십을 다룬 자기계발 책이 분명 아님에도 옆구리 콕콕 찔러대는 지점이 있어 슬쩍 리더들 책상에 밀어 놓고 싶은 직장인이 한 트럭은 있지 않을까. 조직원.. 2022.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