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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14

[하울의 움직이는 성 :: ハウルの動く城, Howl's Moving Castle] 아이들 보다 어른을 위한 동화 ⁠⁠어떤 영화가 개봉예정인가 하고 영화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2004년에 개봉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재개봉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았네요. 근데 '왜지?'라는 생각이 들어 내용을 봤는데 명작의 재개봉이 대세인듯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 역시 재개봉 예정이라는 얘기만 있네요. 혹시 3D나 4D로 재개봉되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그냥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미야자키 감독이 프랑스까지 날아가 녹음한 고감도의 사운드 효과를 장착했다네요. 얼마나 감동이 배가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워낙에 이 작품에 애정이 있는지라 개인적으로 DVD감독판을 갖고있어 이참에 아이들과 다시 재감상을 했습니다. ​ 재페니메이션이 워낙에 상상력이 풍부하기는 하지만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포진한 지브.. 2014. 12. 2.
[영화/애니메이션] 파름의 나무 나카무라 다카시감독의 2002년작인 파름의 나무를 보았습니다. 전체적인 작화의 풍은 작화감독이었던 아키라를 연상케하네요. 내용이 너무 방대한 서사극이라서 좀 어려웠습니다. 역시 나우시카, 환마대전 등의 다 수 대작의 원화를 거쳐 그런지 스케일이 방대합니다. 거기다 인간으로 거듭나려한다는 설정은 총몽과 비슷하네요. 내용은 약간 어둡지만 아버지에게 외면 당한 코람의 외로움이나 시안에게 사랑받기 위해 탄생한 파름이 시안이 죽고 나서 받아야 하는 외로움, 어머니인 코람에게 사랑받지 못한 샤타, 역시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포포를 통해 전해지는 외로움이 진하게 전해집니다. 결말에 포포의 곁에 늘 있어 주겠다던 파름이 인간이 되지 못하게 된다는 점은 미묘한 울림으로 남습니다. 2010.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