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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다카시감독의 2002년작인 파름의 나무를 보았습니다.
전체적인 작화의 풍은 작화감독이었던 아키라를 연상케하네요. 내용이 너무 방대한 서사극이라서 좀 어려웠습니다. 역시 나우시카, 환마대전 등의 다 수 대작의 원화를 거쳐 그런지 스케일이 방대합니다. 거기다 인간으로 거듭나려한다는 설정은 총몽과 비슷하네요.
내용은 약간 어둡지만 아버지에게 외면 당한 코람의 외로움이나 시안에게 사랑받기 위해 탄생한 파름이 시안이 죽고 나서 받아야 하는 외로움, 어머니인 코람에게 사랑받지 못한 샤타, 역시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포포를 통해 전해지는 외로움이 진하게 전해집니다. 결말에 포포의 곁에 늘 있어 주겠다던 파름이 인간이 되지 못하게 된다는 점은 미묘한 울림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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