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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255

[고전/철학] 명심보감 인문학 - 처음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고전 입문서 "삶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는 책"이 되었으면 싶다는 저자의 바람이 하루에도 열두 번씩 흔들리는 내 삶의 고민들이 조금은 잦아들길 바라는 바람으로 전해졌다. 이 책은 역사 평론가이자 고전연구가인 저자가 우리에게 익숙한 하지만 어려운 명심보감을 성찰, 지혜, 실천, 육신의 4가지 주제에 담아 이야기처럼 쉽게 풀어 낸 283가지 인생 성찰을 통해 자신의 삶을 마주하게 돕는다. 교자巧者는 졸지노拙之奴요, 고자苦者는 낙지모樂之母니라. 재주가 공교한 사람은 재주가 졸렬한 사람의 노예고, 괴로움은 즐거움의 어머니다. 풋! 실소가 나왔다. 순간 무릎을 칠만큼 내 이야기가 아닌가! 애니메이션 실무와 디자인 강의를 오랜 시간하다가 사회복지를 시작하고 업무에 더해 가진 잔기술로 이런저런 홍보지나 영상을 만들다 보니.. 2020. 11. 18.
[사회/정치] 10% 적은 민주주의 추천의 글을 읽으면서 민주주의는 신성하고, 그 신성한 것에 의문을 갖는 일. 어쩌면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서 오는 여러 괴리들보다 의문을 갖고 질문을 던지는 일이 민주주의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 책이 미대선이 치러지기 전에 나왔으니 궁금하다. 저자는 트럼프를 어떻게 바라볼까 싶다.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그를, 또 몇 백 년 이어온 미국의 자존심이라 일컫는 민주주의의 훼손을 목도하는 미국인들을 저자는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궁금증이 머리말을 읽는 내내 떠나질 않았다. 몇 페이지를 읽으며, 아니 곱씹었다는 편이 맞겠다. 누군가 의견을 제시하면 자신의 생각이 모든 이의 신념인 양 대변자를 자초하며 죽자 사자 억지스러운 반론을 제기하는 인간이나 혹은 본 마음을 숨긴 채 상대방을 배려하는 듯한.. 2020. 11. 14.
[경영/마케팅] 리스토어 - 언택트 시대, 오프라인 기업들의 8가지 진화 전략 코로나 팬데믹 전후로 나누어져 버린 시대, 모두들 포스트 코로나를 이야기하고 그와 관련해 여러 예측이 담긴 책이 쏟아진다. 비대면이 일상이 된 시대, 미국 백화점의 상징인 '로드 앤 테일러'의 폐업이나 월 마트, 스테인 마트, 토이 저러스 등 대형 오프 매장들이 몸집을 줄이거나 줄줄이 폐업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리테일에 주목하는 이 책은 호기심 그 자체다. 사실 휠체어를 타고 주차 시설이나 매장의 통로가 반듯반듯한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가 아니고선 오프 매장을 다니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라서 리테일과 관련한 부분에서 코로나19는 별반 피부에 와닿는 일은 아니다. 솔직히 불편하게 나다니지 않는 온라인 쇼핑이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장애인에겐 더 매력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프 매장이 위기가 아니라 구 .. 202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