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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6

[에세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울지마톤즈 학교 | 휴먼에세이 추천 작가 소개를 읽다가 전혀 구수하지 않은 구수환 PD의 이력이 놀랐다. 무모할 정도로 도전적인 행보는 故 이태석 신부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그는 남은 생을 한 사제가 전한 네 개의 메시지, '참을 수 없는 이타심' '죽음을 잊은 용기' '헌신적인 실천' '섬기는 마음'을 세상에 알리는데 전념하고 있다 한다. 故 이태석 신부를 잘 모른다. 개봉했던 도 TV 방영한 다큐멘터리도 보지 못했다. 그냥 아프리카 어디에서 봉사하다가 죽었다더라 정도로만 흘려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마음이 쓰였다. 내용은 어려운 가르침도 없고 이해 못 할 난해한 철학도 없다. 그런데도 눈앞이 자꾸 흐려지는 통에 책 한 장 넘기는 게 쉽지 않더니 결국 터져버렸다. 때문에. 그 노래를 입에 달고 살았던 때가 있었다. 난데없이 .. 2024. 3. 3.
[경제경영] 아마존 언바운드 - 제프 베이조스, 그리고 글로벌 제국의 발명 '언바운드',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자유로운? 관습적이지 않은? 해방된? 아마존의 이 거침없는 행보에 대한 이야기는 에서 제프 베이조스가 정형화되지 않은 기업가란 걸 익히 알고 있었다. 책 배달을 넘어 우주로 사람들을 실어 나르려는 그의 끊임없는 상상력이 이미 고삐가 풀렸다는 걸 의미할까? 실리콘밸리의 심층 취재 기자로 활동하는 저자가 아마존을 깊숙이 파고든 이 책은 발명, 레버리지, 무적 불패의 3가지 파트에 15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주석을 포함 831쪽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내용이 담겼다. 아마존과 제프 베이조스를 아주 생생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프롤로그에 거론되는 기업가 정신에서 그를 보자면 기업과 기업가에게 쏟아지는 성공에 대한 찬사와 부는 이미 새로울 것도 없지만 하루가 다르게 쌓여가는.. 2021. 12. 19.
[경제경영] 공정한 리더 - 공정을 가로막는 차별과 불평등에 관한 16가지 진실 전 세계가 '공정성'이 화두이기도 하지만 특히 소외나 차별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장애인 복지를 하고 있다 보니 '공정', '공평', '형평'이란 단어 자체에 민감한 것도 사실이다. 여러분은 이 세 단어를 구분할 수 있는가. 100미터 달리기 출발선에 일렬로 서서 출발을 기다린다면 공평한 거다. 누구 하나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출발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가만 보니 출발을 기다리는 사람 중에 다리가 다친 사람이 껴있다. 불리해 보여 출전을 제외했다. 시합은 경쟁이니 누구라도 불리하면 안 된다. 그렇게 공정해졌다. 하지만 그 다리 다친 선수도 함께 달리고 싶다면? 기회를 박탈 당한 그에게 경기는 공정한 게 되려 불합리하다. 그래서 그 선수를 20미터 앞에서 달리게 했다. 선수의 상황과 능력을 고려해 경기.. 2021. 12. 1.
[경영/낭독리뷰] 조직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바꾸는 애자일 전략 경영 관련 공부를 한 적도, 조직의 리더는커녕 중간관리자도 아님에도 리더십에 관심이 많다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어쨌든 아마존의 리더 제프 베이조스에 관한 책 를 읽다가 잠시 접한, 조직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전략인 애자일 기법이 인상 깊었다. 그때도 과연 아주 관료적인 복지 기관에서도 적용 가능할까,라는 흥미가 들었는데 좀 더 알고 싶어 냉큼 읽는다. 애자일(Agile) 조직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신속한 반영, 제품화의 생산성과 구성원의 프로젝트 몰입성 등 혁신에 가까운 조직 체계를 요구한다. 말 그대로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 조직에서 힘을 발휘한다. 기존 관료제에 쪄들은 조직에선 언감생심이다. 기본적으로 직원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어디서 놀고 자빠져 있다고 신뢰하지 않은 리더들에겐 최신 각.. 2021. 7. 23.
[자기계발/낭독리뷰] 왜 일하는가 - 지금 당신이 가장 뜨겁게 물어야 할 첫 번째 질문 제길, 자기계발서 따위에 울컥하다니! '내 삶은 다시 0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문장에서 목울대가 요동쳤다. 진짜 그랬다. 피곤한 몸이야 일이든, 운동이든 기타 등등의 여러 가지 찌들어 갈 이유가 있겠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만 먹고 살 수 있는 일'터'가 보장된다는 현실이 피부에 확 와닿아서 그랬다. 솔직히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면 기를 쓸 일이 뭐가 있을까? 먹고사는 데 있어 이왕이면 좀 더 잘 먹고 잘 살아 보겠다는 욕망 하나쯤은 다들 가지고 사는 게 아닐까? 남들보다 많이가 아닌, 질 좋고 맛 좋은 걸 그저 돈 걱정 안 하고 먹어 보겠다는 문제가 아니면 우린 왜 이를 악물고 일을 해야 할까? '나는 놀고먹을 수 있는데도 일하고 싶을까?'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 27살에 일본 3대 기업 중 하나라는.. 2021. 4. 29.
[인문/자기계발] 대한민국 승부사들 - 우리 시대 최고 감독 10인의 불꽃 리더십 "리더란, 지도자란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 아닐까요" 는 우리나라 스포츠를 뒤흔든 최고의 명장 10인, 그들을 분석하고 파헤친 스포츠 기자의 시선으로 엮은 이야기다. 그리고 그들의 진목면을 보여주는 '승부처'에 대한 이야기. 그들의 뛰어난 리더십을 통해 어려운 이 시대를 헤쳐나가는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이다. "그는 준우승이라고 하지 않았다. 2등은 첫 번째 패배자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p74 스포츠라는 게 '승부'가 목적이겠지만 그 승부에서 이기기 위한 준비는 거저되는 게 아님을 알기에 그들의 이야기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특히 팀을 꾸려 나가는데 '조직'의 문화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당연하겠지만 당연한 만큼 어떻게 만들어 가는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감독들마다 어.. 2017.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