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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IT/빅데이터] 데이터 시각화와 탐색 with POWER BI

by 두목의진심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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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트럼프와 힐러리의 추미의 관심사였던 대선을 두고 한 초등학생이 아무도 예상하지 않은 트럼프 당선을 구글링으로 예측했다고 해서 화제였었다. 개인적으로 이때부터 빅데이터에 관심이 좀 생겼다. 관심이 생겼을 뿐이지 사실 빅데이터의 의미도 생소해서 빅데이터가 만들어지는 방법이나 또 어떤 형태, 어떤 경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같은 시스템이 궁금하면서도 방법적인 게 난해한 부분이라서 생각'만' 하는 수준이었다.

 

한데 코로나19가 터졌다. 사회복지 특성상 대면 서비스가 기본 전제인 직무에서 비대면은 단순히 생경한 게 아니라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하는 사태다 보니 멘탈이 온전할 수 없다. 여기의 기세가 꺾이기는커녕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멈춰버린 '복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대면으로 욕구를 조사하고 파악하고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던 방식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방법으로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여기저기 떠다니는 데이터를 가공해서 어떤 형태의 욕구와 서비스가 필요한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서 공유하는 일이 시급할지도 모른다.

이 책이 눈에 띈 점은 "비전공자도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말에 'Power BI'가 뭔지 몰라도 선뜻 덤벼 볼 용기가 생겼다. 출판사 홈페이지에 설명과 예제가 자료로 제공되고 있어 막막한 사람에겐 오아시스 같을지도 모르겠다. 열어보니 5번째 예제가 유독 눈에 띄었다. 내 로망이 '오사안막 가인안잡(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인간 안 잡는)' 북 카페가 아니던가. 열심히 공부해 보리라!

책 내용 구성은 챕터, 예제 경로, 내용 정리, 실전 따라 하기, 팁으로 되어 있어 기본 내용을 예제를 보며 이해한 후 따라 해보며 실전감을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응용이나 중요 포인트는 팁으로 보충해 주고 있다.

 

'Power BI'라는 프로그램이 뭔지도 몰랐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으로 3개 버전으로 구성된다. 그중 'Power BI Desktop'은 무료로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텍스트 기반인 빅데이터를 시각화로 변환시킨다는 정도로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목차를 보고 솔직히 뜨악했다. 이렇게 전문 용어가 가득한데 진짜 쉬울까 싶은 생각에 식은땀이 좀 난다. 5파트 39개 챕터로 구성된 'Power BI' 사용 설명서라고 하는 게 맞겠다.

기본적으로 엑셀 데이터를 불러와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다. 시각화가 엑셀의 차트와 유사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데이터를 좀 더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해 준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다른 프로그램처럼 복잡한 명령어를 외우지 않고 평소에도 많이 사용하는 엑셀처럼 마우스로 아이콘을 클릭하여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서 이 책은 데이터를 이해하기 쉬운 차트로 시각화해 놓고 조건과 입력 값에 따라 변화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쉽고 편한 설명을 담고 있다. 어쩌면 이 녀석을 활용하면 전문가의 도움이 없어도 사용자가 원활하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파트 2 활용 부분, 챕터 10의 '맵 시각화'는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는데, 지역별 분석이나 사람들의 욕구 파악을 분석하는데 유용할 듯싶다. 기타 정부에서 제공하는 여러 통계 수집하는 방법과 가공을 통해 원하는 형태의 데이터로 추출 및 시각화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다. 자료 수집, 분석, 통계를 기반으로 하는 직무 관련자라면 꽤나 유용하고 필요한 책이다.

단박에 되지는 않겠지만 시간 나는 대로 내 반드시 업무에 적용해 보리라 다짐해 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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