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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청소년/역사]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 히틀러에게 저항한 학생들, 백장미단 이야기

by 두목의진심 2017.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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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도 우리는 권력을 향해 진실을  말하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들은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p129

 

뉴베리 상 수상 작가이자 '2017 골든 카이트 상', '2017 로버트 F. 시버트 아너 상'을 수상한 러셀 프리드먼의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는 2차 세계대전, 나치를 앞세운 히틀러에 대항했던 백장미단의 활약상을 담았다. 사실 나치나 히틀러의 만행들을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교육적 자료나 정보 정도로 학습하는 청소년들에게 불의에 맞서 싸운 정의로웠던 백장미단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던 터라 아주 유익한 내용이었다.

 

특히나 전 정권의 수족이 되어 눈과 입을 가린 방송사 수장의 비리와 권력에 맞서 파업을 강행하고 전 국가원수의 독재와 권력에 숨죽이고 조아린 이들의 대한 영화가 상영되는 요즘 대한민국의 민낯을 마주하는 요즘,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강렬할 수밖에 없다.

 

침묵하지 않아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침묵이 아닌 비겁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역사의 짐을 짊어진 독일 국민들의 과거사 반성에 반해 자신들의 수치스러운 과거사를 지우기에만 혈안이 된 일본의 국민성이 확연히 대조된다. 청소년들에게 독일의 역사를 좀 더 폭넓게 생각할 기회를 주는 유익한 책이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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