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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자기계발/연설/스피치] 30초 만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 스피치 에센스

by 두목의진심 201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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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가나 강연을 업으로 하지는 않지만 주로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 "30초만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30초라니.. 호감있는 외모를 지닌게 아니라면 정말 30초만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법이라도 있을까 싶어 잔뜩 기대하고 책장을 넘겼다. "토스트마스터즈"라는 스피치 모임에 대한 자부심 어린 홍보성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생전 보도듣도 못한 모임을 들먹이며 뭐랄까 방문판매나 영업사원들의 말틔움 방법에 관한 이야기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재미가 있든없든 어렵든 쉽든 애지간한 책이라면 얻을게 있다는 생각으로 좀 더 읽어보기로 했다.

 

서문을 지나 본문에 들어가니 단순하게 "말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서가 아니라 대중 앞에서 연설시에 필요한 심리적인 부분부터 시간조절, 청중과의 눈맞춤, 원고 등에 이르기까지 92가지의 팁들을 통해 세심하게 짚어주고 있다. 그리고 세계 스피치 대회에서 1등 수상자들의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스피치 에센스>는 종이에 손글씨를 꾹꾹 눌러 쓰는 것처럼 눈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꾹꾹 눌러 읽게되서 책장은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단순하게 대중 앞에서 말하는 방법에 관한 이론서로 끝나는게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말하기"에 대해 팁을 주고 있다는 점은 대중 앞에서 말하기가 자신없는 사람들은 충분히 자신감을 향상시키는데는 효과적인 책일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2001년 세계대중연설 우승자인 "대런 라크루와"의 사례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다. 사실 이미 마흔 중반을 넘어선 마당에 "뭐가 되고 싶다."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것이 늘상적으로 맴돈다. 그럴때마다 대런의 말처럼 "조금만 더 뭐가 있다면"처럼 망설이기만 할 뿐 첫 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어서 속상하다. 

이 책을 단적으로 잘 표현한 말이 추천사에 있어 옮긴다. "이 책은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준다. 청중과 따스한 공감을 나누며 친밀하게 말하는 연설의 비결을 마치 감동있는 또 다른 하나의 '인상적인 연설'처럼 들려준다."

"말에는 의미가 있어야 하지만 연설에는 힘이 있어야 한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부족한 연설은 청중을 지루하게 한다." -p4 <서문: 청중을 사로잡는 말하기 기술은 따로 있다.> 중에서

"특히 직장에서는 누구나 영혼이 없는 발표를 하도록 요청받는다. 열렬한 척하면서 발표를 강행하지 말라. 잘못된 신념은 빈혈처럼 위험하다. 단지 당신이 느낀 대로, 하고자 하는 방식으로 말하라." -p41 <조언8: 주제에 대해 정확히 말하라.> 중에서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인생에서 어떤 변화를 이루고 싶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로 가고 싶은 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저 우물쭈물 망설이기만 합니다. 그저 시간이 조금만 더 있다면, 그저 돈이 조금만 더 있다면, 아이들이 조금만 더 큰다면, 이렇게 생각하면서 기다리기만 할 뿐, 첫 발을 내딛지 못합니다." -p103 <조언36: 가능한 한 빨리 첫 번째 웃음을 터트려 긴장감을 해소하고 청중과 친밀한 관계를 령성하여, 청중이 연사를 좋아하게 만들고 연사의 메세지에 마음을 열게 하라.> 중에서

 


스피치 에센스

저자
제러미 도노반, 라이언 애이버리 지음
출판사
진성북스 | 2015-09-0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스피치 세계 챔피언이 전하는 탁월한 연설법의 실체!말에는 의미가...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글 : 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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