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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도서/패션] You're so French!

by 두목의진심 201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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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독특한 책을 읽었다. 패션에 관련된 책인데 <You're so French!>란 책이다. 사실 패션잡지도 잘 안보는 편인데 패션 관련 책을 읽다니.  패션이라.. 20대 아니 10대쯤 이런 아이템에 신경을 쓴 기억이 나는 정도랄까. 이미 마흔을 훌쩍 넘어선 지금은 잇스타일이나 패션 트랜드는 신경조차 쓰지 않고 옷장에 있는 옷이나 아내가 마련해준 옷을 걸치는 수준인데 어쩌다 보니 읽게되었는데 패션이란 코드가 이리 어려웠던가 싶다. 이 책에 나오는 신기한 용어들도 그렇고 등장하는 모델들의 모양새 역시 "이런 조합이 스타일스러운거야?"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내가 그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없었나 싶었다. 나만큼이나 자신 패션에 관심을 쏟지 않는 아내의 패션에 좀 더 신경을 써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프랑스의 내노라 하는 패션 인사이더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패션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주로 이탈리아, 뉴욕 등의 패션 1번지라 일컫는 랜드마크와 비교해가면서 프랑스, 특히 여인네들의 털털하면서 꾸미지 않지만 우아하고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타고난 유전자적 기질을 자랑하고 있다. 피해야야 할 패션 조언이나 코디법 등을 담고 있어 패션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에겐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겹치는 스타일, 눈에 익은 색깔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해보자. 잃을 게 뭔가. 그래봤자 약간 놀라거나 뒤로 넘어가도록 웃을 일 뿐인데. 있는 대로 다 시도해 보자. 핀업 걸이면 어떻고, 히피 시크면 어떻고, 비즈니스 우먼이면 어떤가, 영국 귀부인 스타일은? 목표는 변신 마법이나 위장술이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내가 어떤 패션이든 시도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슬며시 찾아오는 자기만족이다. 이 모든 걸 별일 아닌 듯 무심하게 해보자. 즐기면 된다." - p20 <스타일을 주장하라> 중

 


You're so French!

저자
이자벨 토마, 프레데리크 베세 지음
출판사
이봄 | 2015-07-09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프랑스에서 가장 핫한 패션 인사이더들을 모두 모았다 전 세계 패...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현재 출판사에서 이 책과 관련된 프렌치 레이디를 모집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니 신청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예스24 : http://blog.yes24.com/document/8128485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blog/occicco/4056666

 

 

 

음.. 개인적으로 요런 스타일이 좋은 듯 하다. 나 역시 30년 전에 저러고 다녔던 기억이..

리바이스 501 진에 리바이스 하얀 남방을 나폴거리며 소매는 적당히 걷고 불거진 힘줄 두어개 보여주면서 말이다. ㅋ

 

내가 확실히 "잇"하지 않다는건 이 한장의 사진이 말해준달까.

책에는 분명 발랄하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촌스러우니 말이다. 샌들에 축구 양말을 신은 것 같다. ㅋ

 

예전 애니메이션을 할 때 곱창머리끈으로 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약간의 목라인을 내보이며

일하는 여자들을 보면 섹시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여기선 절대로 하지 말란다. 끔찍하단다.

나의 패션 안목은 도대체 얼마나 끔찍 한거냐.

 

 

글 : 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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