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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서평

[문학/에세이] 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 :: 다락방의 책장에서 만난 우리들의 이야기

by 두목의진심 201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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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만 편식이 있는건 아니라 독서에도 편식이 있는데 제 경우는 '닥치는대로 읽는다'는 생각을 가진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문학적 장르에 구분없이 소설, 에세이, 시, 자기계발서 등 '읽고 싶은' 마음이 동하는 순간 책읽는 즐거움에 빠지곤 하지요. 헌데 오늘 소개하는 책의 저자는 이런 저와는 독서의 생태가 조금은 다른 그러니까 '소설'에 대한 편식이 심한편이라고 말합니다. 그녀 역시 자신의 블로그에 책에 대한 소개에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이면서 유명해진 블로거라네요. 그래서 그런지 뭐랄까 동질감 같은? 여하튼 마음이 동했습니다.

자고로 책을 읽는 사람치고 글쓰는 솜씨를 부러워 하지 않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저 역시 그런 부류의 사람인지라 <다락방>이라는 필명의 저자가 무척이나 궁금해져 여기저기 검색도 해보고 했네요. 이 책 <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는 저자가 소개하는 대략 40여편의 국내,외 책들에 대한 이야기며 그 속에 저자의 이야기를 함께 실었는데요.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까지 왠지모를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무릎 찢어진 청바지에 비스듬히 기대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며 책을 읽는 모습으로 표지에 들어 앉은 여인네가 그녀일까? 했습니다. 그동안 책을 읽으며 저자가 궁금한적은 이썼지만 이번처럼 노골적으로 궁금해 하기는 처음인것 같네요. ^^;

저자의 개인적인 소설 탐닉을 통해 그녀가 들려주고 싶은 소설보다 그녀의 이야기가 더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그녀 말처럼 책을 읽으며 그동안 하지않던 밑줄도 살짝 그어보고 다음에 다시 읽을때 '지금' 가졌던 느낌이 살짝 달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말이죠. 때론 소설 속 주인공이 알려주던 책 속의 또다른 책을 찾아 읽었다던 그녀의 이야기에 전 또다시 그녀가 살짝 알려주는 책 속의 또다른 책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의 소설 속 여정을 따라 그녀와 함께 다니며 공감하고, 아파하고, 분노하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녀 덕분에 그동안 뜸했던 소설이 읽고싶어 졌습니다. <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 이 책은 두고두고 책읽는 설레임을 느끼고 싶을때 읽어야 겠습니다. 정말 좋네요. 이 책.

 

 


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

저자
이유경 지음
출판사
다시봄 | 2013-11-2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위로받고, 공감하고, 때로는 울고, 소설에서 삶을 읽는 한 소설...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글 : 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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