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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잡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끝을 보게 만든 책이었는데요. 어찌보면 동화처럼 느껴지기도 할 정도로 쉽게 읽혀지는 책입니다. 그래서 내용이 좀 뻔할 수도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읽다보면 모르던 부분을 알게되는 지식 확장형 자기계발서가 아닌 이미 모두들 알고 있는 것들임에도 무신경하거나 때론 모른척하거나 해오면서 잃어 버리는 '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책입니다.
듣기보다는 말하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사회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경쟁적으로 말 잘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잘사는 줄 알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聽'에 관한 아주 쉬우면서 깊은 울림을 주는 내용에 정말 반성을 많이 했네요. 쉽게 읽히며 이토벤의 자기반성을 따라가며 책장을 넘기다보면 남얘기 같지 않음으로 많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 좋네요 이 책!
"단순히 말소리를 들었다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 했다고 생각하는건 착각일지 모른다"
"사람에게도 마음이라는 공명통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네요.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것,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 것이라는..
과연 난 아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있는 것일까?를 반성합니다.
"以聽得心" 깊은 울림을 주는 이청득심.
글, 사진 : 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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