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 하버드 첫 강의가 불안한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성공비법

 

 

하버드는 가보기는커녕 주변에 출신도 없거니와 그저 티셔츠나 입어본 입장에서 하버드의 첫 강의가 시간관리라니 궁금했다. 사실 시간관리의 중요성은 딱히 하버드가 아니어도 여기저기서 강조하니 알만한데 그래도 하버드 수업은 어떤가 궁금하다. 책은 저자가 하버드 출신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으나 중국 유명 출판기획자의 눈으로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정리했다.

 

내용은 직장이나 일상에서 흔히 겪게 되는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방법들을 설명한다. 내용에 이어 각 장에는 <하버드 시간관리 비법>으로 한 번 더 정리해 주면서 독자에게 깨달음의 시간을 제공한다.

 

읽다 보면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그 뻔함에도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뻔하지 않다. 예를 들면 목표가 정해지지 않은 시간관리는 성과를 만들어 내기 어렵다는 부분을 보면서 보통 닥치는 대로 하려는 습성을 지닌 나로서는 시간 관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개선할 여지를 고민하게 한다.

 

50쪽, 불확실한 목표

 

"실행할 가치나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인지, 어떠한 생활 목표와 인생 목표를 세워야 하는지, 일상생활과 직장 생활을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와 같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통틀어 '가치'라고 말했다." 68쪽, 자신의 가치 알기

 

직장에서 개인의 가치를 파악하는 일은 결국 자아실현으로 이어진다는 설명과 그에 필요한 덕목으로 인성, 의사소통, 업무능력, 열정을 꼽고 있는데 '성공'이란 측면에서 자아실현이 갖는 현실적 결과가 행복과 연결성을 갖는지 생각하게 된다. 내용 중 보통의 직장인들의 성공과 현실적 행복의 괴리감을 여실히 보여주는 내쉬의 사례가 과연 개인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사무엘 존슨 교수의 '가치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는 부를 물려받은 게 아니라면 현시대에서 개인이 사회적인 성공이란 가치를 이루기 위해선 거의 내쉬처럼 살아야 되는 게 현실적이지 않을까? 솔직히 지금 시대는 가진 게 없는 사람에게 기회란 녀석은 비록 준비가 돼있더라도 그냥 지나쳐 가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을까?

 

세상에 완벽이란 건 없다는 말에는 공감하지만 그런 완벽을 추구하지 말라니, 완벽주의는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허구이므로 절대 그 상태가 될 수 없다, 라고 강조하면서 완벽함은 오히려 능숙함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데 완벽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걸 경계하라는 의미는 이해하지만 대부분 조직의 리더든 상사든 지시하는 위치라면 완벽을 요구하는 게 현실이지 않을까?

 

159쪽, 잘못을 인정하고 완벽주의와 작별하라

 

그리고 개인적인 시간관리 차원의 인터넷을 이용한 효율적인 정보검색이나 불필요한 대인관계에서 오는 소모적인 감정을 들여다 보고 끊어내는 단호함, 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요한 휴식 등 시간관리 중요성을 다루기도 한다.

 

이 책은 진짜 하버드의 커리큘럼을 소개하는 건 아니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시간관리의 의미와 적용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일상이나 업무에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시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여기에 하버드식 시간관리의 팁도 배울 수 있기도 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